[골닷컴] 한만성 기자 = 국제축구연맹(FIFA)이 최근 FC 바르셀로나 회장직에서 물러난 조셉 마리아 바르토메우의 주장을 일축했다.
바르토메우는 오랜 기간 이어진 바르셀로나 선수단, 팬들과의 불화 끝에 28일(한국시각) 사임을 발표했다. 그러나 그는 결코 조용히 물러나지 않았다. 바르토메우는 자신의 사임을 발표하면서도 이에 앞서 바르셀로나가 유럽 엘리트 구단들만이 출전하게 될 '슈퍼 리그' 가입과 FIFA가 구상 중인 확대된 규모의 클럽 월드컵에 출전하는 데 합의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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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 리그 출범과 확대된 클럽 월드컵은 그동안 큰 논란이 된 사안이다. 이와 같은 빅클럽 중심의 리그, 혹은 대회는 가뜩이나 심각한 구단간 빈부 격차에 불을 지필 수밖에 없다는 지적을 받아왔기 때문이다. 그러나 바르토메우는 자신의 사임을 발표한 자리에서 "구단의 수입 구조를 크게 바꿀 만한 슈퍼 리그 가입에 합의한 상태다. 새로운 규모의 클럽 월드컵 출전에도 합의했다"고 말했다.
다만, 정작 클럽 월드컵을 주관하는 조직인 FIFA는 바르토메우의 발언을 부인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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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FA는 28일 밤 발표한 공식 보도 자료를 통해 "(바르토메우 측이 주장한) 합의 내용에 대해서는 전혀 아는 게 없다"고 밝혔다. FIFA는 "유럽 슈퍼 리그 출범은 그동안 자주 제기된 소문이다. 우리는 더는 이에 대해 공식적으로 발표할 내용이 없다. FIFA보다 더 적절한 조직이 이와 관련해 더 자세히 발표할 내용이 있다고 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바르토메우가 구단을 떠난 바르셀로나는 조만간 선거를 통해 신임 회장을 선출할 전망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