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닷컴] 김현민 기자 = 이번 시즌 바르셀로나(이하 바르사)에 입단한 미드필더 프랭키 데 용이 팀 동료이자 세계 최고의 축구 선수 리오넬 메시의 조언으로부터 많은 걸 배우고 있다면서 찬사를 보냈다.
바르사는 지난 여름 이적시장을 통해 7,500만 유로(한화 약 1,018억)의 이적료를 들여 네덜란드 대표팀 핵심 미드필더이자 2018/19 시즌 아약스의 챔피언스 리그 준결승 돌풍의 주역 데 용을 영입하는 데 성공했다. 데 용은 데뷔 시즌부터 바르사에서 주전으로 뛰면서 순조롭게 적응해 나가고 있는 중이다. 다만 데 용의 절대적인 활약상 자체는 네덜란드 대표팀이나 아약스 시절에 비해 바르사에서 다소 떨어진다는 지적이 지배적이다.
이에 네덜란드 대표팀 감독 로날드 쿠먼은 "현재 데 용은 바르사에서 이전에 그가 뛰던 위치보다 더 전진 배치되어 뛰고 있는데 아직 적응 중에 있다. 난 그에게 있어 최적의 포지션은 수비형 미드필더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바르사에선 세르히 부스케츠가 해당 위치에서 뛰고 있다"라고 토로했다. 네덜란드 전설 루드 굴리트 역시 "난 데 용이 잘하고 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그는 지금보다 훨씬 더 좋은 모습을 보여줄 수 있는 선수이다"라고 쓴소리를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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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한 가운데 데 용은 영국 공영방송 'BBC'와 인터뷰를 통해 "아약스와 네덜란드 대표팀에서 난 두 명의 수비형 미드필더 위치에서 뛰었다. 하지만 난 바르사에서 더 공격적인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아직 더 적응해야 한다"라고 토로하면서 "난 너무 수비적이지도, 너무 공격적이지도 않은 미드필더 위치에서 최고의 모습을 보여준다. 충분히 발전할 수 있다"라며 자신감을 내비쳤다.
그는 이어서 "만약 메시가 말하고 조언을 남긴다면 무조건 들어야 한다. 그는 월등할 정도로 세계 최고의 선수이다. 때때로 그는 더 깊숙히 내려가라고 얘기하기도 하고 측면으로 빠지라고 얘기하기도 하는데 이런 작은 변화가 차이를 가져온다"라며 메시로부터 많은 조언을 듣고 배우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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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 이적 당시 그는 맨체스터 시티(이하 맨시티)와 유벤투스, 파리 생제르맹 같은 명문 구단들의 러브콜을 받고 있었다. 하지만 그는 최종적으로 바르사를 선택했다.
그는 이에 대해 "바르사는 네덜란드 국내를 제외하면 내가 가장 좋아하는 구단이었다. 그들이 나에게 와서 내게 진심으로 흥미가 있다고 얘기했을 때 쉽게 결정을 내릴 수 있었다. 솔직히 처음엔 바르사가 날 진정으로 원한다는 느낌이 들지 않았다. 하지만 그들은 나에게 주전이 될 가능성이 높다고 말해주었다. 이후는 일사천리였다. 주제프 마리아 바르토메우 바르사 회장은 나에게 와서 펩 과르디올라(맨시티 감독)는 대단한 감독이라고 칭찬하면서도 과르디올라가 '인생을 즐기고 싶다면 바르사에서 뛰라'라는 말을 한 적이 있다고 전해주었다. 가끔 훈련장으로 가면서 바르셀로나의 화창한 날씨를 보면 '난 어렸을 때부터 항상 이런 걸 원했다. 이건 꿈같은 일이다. 난 정말 행복해'라는 생각이 드는 순간들이 있다"라며 비하인드 스토리를 전해주었다.
이제 스페인 프리메라 리가(이하 라 리가)도 3달 간의 코로나 중지기를 끝내고 6월 12일 새벽 5시(한국 시간), 세비야와 베티스의 안달루시아 더비를 시작으로 2019/20 시즌이 재개될 예정이다. 바르사는 6월 14일 새벽 5시, 기성용의 소속팀인 마요르카를 상대하기 위해 원정을 떠난다. 현재 바르사는 2위 레알 마드리드에 승점 2점 차로 앞선 1위를 달리고 있다. 이미 2017/18 시즌과 2018/19 시즌 라 리가 우승을 차지한 바르사가 3연패를 달성하기 위해선 데 용의 역할이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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