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Liga Most Wins Players TOP 5

메시의 또다른 신기록... 최다승 & 10시즌 연속 40골

[골닷컴] 김현민 기자 = 바르셀로나(이하 바르사)의 살아있는 전설 리오넬 메시가 에스파뇰과의 더비 매치에서 멀티골을 넣으며 두 가지 대기록을 동시에 수립했다.

바르사가 캄프 누 홈에서 열린 에스파뇰과의 2018/19 시즌 스페인 프리메라 리가(이하 라 리가) 29라운드 경기에서 메시의 멀티골에 힘입어 2-0으로 승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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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과 대비 내용 면에선 다소 고전을 면치 못한 경기였다. 에스파뇰은 더비 라이벌 바르사 원정에 대비해 수비수 5명을 배치하는 5-3-2 포메이션을 가동했다. 바르사는 에스파뇰의 수비적인 전술에 막혀 60분경까지 슈팅 7회에 그칠 정도로 공격적으로 뚜렷한 해결책을 내놓지 못하고 있었다.

특히 바르사의 문제점은 바로 우스망 뎀벨레의 결장과 함께 불거진 측면 공격에 있었다. 필리페 쿠티뉴가 왼쪽 측면 공격수로 나서면서 루이스 수아레스(중앙 공격수)-메시(오른쪽 측면 공격수)와 함께 공격 삼각편대를 구축했으나 상대 밀집 수비에 위축된 모습을 노출했다. 무엇보다도 3인으로 구성된 바르사 중원의 왼쪽 지역을 맡고 있는 아르투르 멜루와 쿠티뉴가 자주 겹치는 현상도 발생했다.

FC Barcelona Starting vs Espanyol

이에 에르네스토 발베르데 바르사 감독은 59분경, 멜루와 오른쪽 측면 수비수 넬슨 세메두를 빼고 측면 공격수 말콤과 원래 주전 오른쪽 측면 수비수인 세르히 로베르토를 교체 출전시켰다. 말콤이 왼쪽 측면 공격수로 자리함과 동시에 쿠티뉴가 멜루의 자리로 내려가면서 공격을 강화한 것.

말콤 투입 이후 바르사의 공격은 한층 활기를 띄기 시작했다. 먼저 62분경, 쿠티뉴의 전진 패스를 말콤이 각도가 없는 곳에서 왼발 논스톱 슈팅으로 가져갔으나 디에고 로페스 골키퍼의 선방에 막혔다. 이어서 67분경 바르사 중앙 미드필더 이반 라키티치의 강력한 중거리 슈팅이 골대를 빗나갔다. 다시 1분 뒤 쿠티뉴의 과감한 중거리 슈팅이 골대를 넘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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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답했던 경기의 흐름에 균열을 가져온 건 다름 아닌 메시였다. 메시는 자신이 직접 드리블 돌파를 감행하다가 페널티 박스 바로 바깥 지점에서 파울을 유도해냈다. 곧바로 그는 수비벽을 넘기는 기습적인 파넨카 킥 형태의 프리킥으로 선제골을 성공시켰다.

메시의 골과 함께 기선을 제압하자 발베르데 감독은 82분경 쿠티뉴를 빼고 전투적인 미드필더 아르투로 비달을 교체 투입시키면서 수비 강화에 나섰다. 바르사는 경기 종료 1분을 남기고 역습 과정에서 마크-안드레 테어 슈테겐 골키퍼가 길게 던져준 걸 라키티치가 메시와 원투 패스를 주고 받다가 롱패스를 연결해줬고, 이를 받은 말콤이 측면에서 돌파를 감행하다 컷백(대각선 뒤로 내주는 패스)으로 내준 걸 메시가 논스톱 슈팅으로 골을 넣으며 2-0 승리의 마침표를 찍었다.

FC Barcelona Results vs Espanyol

말 그대로 메시의, 메시에 의한, 메시를 위한 경기였다. 바르사 팀 전체 슈팅 숫자가 13회였으나 메시는 이 중 절반에 가까운 6회의 슈팅을 가져갔다. 게다가 드리블 돌파 10회를 성공시키면서 이번 시즌 라 리가 한 경기 최다 드리블 돌파 공동 2위를 기록했다(1위는 바르사 팀 동료 뎀벨레의 레가네스전 13회).

무엇보다도 메시는 이 경기에서 2골을 넣으면서 이번 시즌 공식 대회 40골 고지를 돌파(41골)하는 데 성공했다. 이와 함께 2009/10 시즌을 시작으로 10시즌 연속 바르사 유니폼을 입고 40골 이상이라는 경이적인 득점 기록을 수립한 메시이다.

게다가 메시는 에스파뇰전 승리로 개인 통산 라 리가 334승 고지에 올라섰다. 이와 함께 현재는 포르투에서 뛰고 있는 레알 마드리드의 전설적인 골키퍼 이케르 카시야스와 함께 라 리가 역대 개인 통산 최다 승 타이에 당당히 이름을 올린 메시다.

더 놀라운 점은 메시가 334승을 거두는 동안 뛴 경기 수가 445경기로 카시야스(510경기)보다 65경기가 더 적다는 데에 있다. 당연히 승률은 75.1%로 라 리가 역대 최다 승 5위까지 이름을 올린 선수들 중 독보적으로 높은 승률을 자랑하고 있다. 이래저래 메시가 곧 라 리가의 역사이자 산증인이다.

La Liga Most Wins Players TOP 5


# 라 리가 역대 개인 최다 승 TOP 5

1위 리오넬 메시(바르사): 334승(445경기)
1위 이케르 카시야스(레알 마드리드): 334승(510경기)
3위 안도니 수비사레타(빌바오-바르사-발렌시아): 333승(622경기)
4위 라울 곤살레스(레알 마드리드): 327경기(550경기)
5위 사비 에르난데스(바르사): 322승(505경기)

Lionel Mess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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