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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르사 회장, 아비달 호출…메시와 갈등 논의

AM 5:43 GMT+9 20. 2. 6.
Eric Abidal Lionel Messi Barcelona
소셜 미디어(SNS)로 메시와 대립한 아비달 이사, 바르셀로나 회장과 회동

▲발베르데 감독 경질 책임 선수들에게 물은 아비달 이사
▲메시 "선수는 경기력, 운영진은 결단력에 대해 책임져야"
▲바르셀로나 회장, 아비달 이사 호출해 거취 논의

[골닷컴] 한만성 기자 = 좀처럼 공개적으로 불만을 내비치지 않는 리오넬 메시(32)가 소셜 미디어(SNS)를 통해 문제를 제기한 여파는 역시 강렬했다.

'스카이 스포츠'의 5일 보도에 따르면 조셉 마리아 바르토메우 바르셀로나 회장은 에릭 아비달 기술이사를 호출해 미팅을 진행했다. 보도 내용에 따르면 바르토메우 회장은 이 자리에서 아비달 이사의 거취를 논의했다. 최근 아비달 이사는 현지 언론을 통해 구단이 감독을 교체한 결정과 관련된 책임이 선수들에게 있다는듯한 뉘앙스를 풍겼고, 이에 메시가 공개적으로 불만을 내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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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바르토메우 회장과 아비달 이사가 미팅을 통해 어떤 결정을 내렸는지는 밝혀지지 않았다. 그러나 이들이 직접 만나 이비달 이사의 미래를 논의한 건 사실이라는 게 보도의 주된 내용이다.

아비달 이사는 최근 카탈루냐 지역 일간지 '스포르트'를 통해 "(에르네스토 발베르데 감독 체제에서) 수많은 선수들이 행복해 하지 않았으며 열심히 하지 않았다. 내부적으로 소통에도 문제가 있었다. 감독과 선수들의 관계는 늘 좋았으나 내가 과거 선수였던 관점에서 볼 때 느낄 수 있는 분위기가 있었다. 구단에 내 생각을 전달했고, 우리는 (감독 경질이라는) 결정을 내려야 했다"고 말했다. 이는 마치 바르셀로나가 발베르데 감독을 경질한 건 그가 팀을 이끈 시절 선수들의 태도에 문제가 있었다는 의미로 받아들여질 만한 발언이다. 그러나 아비달 이사는 특정 선수의 이름은 언급하지 않았다.

메시는 평소 구단 운영 방식이나 감독의 지도력에 대해 불만이 있어도 이를 일절 공식적으로 표현하지 않은 선수다. 그가 팀 운영 방식에 공식적으로 불만을 나타낸 유일한 과거 사례는 지난 2016년 아르헨티나 축구협회의 부실한 행정 능력을 지적했을 때가 유일할 정도다. 그러나 메시는 구단의 결정을 선수의 책임으로 전가한 전 동료 아비달 이사가 남긴 발언은 묵과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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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로 메시는 5일 자신의 공식 인스타그램 계정에 24시간 임시적으로 게재되는 스토리 기능을 통해 "솔직히 말해 나는 이런 식으로 나서는 걸 좋아하지 않지만, 모두가 각자 맡은 일에 대해 책임감을 느끼고 각자 내린 결정에 대해 책임을 져야 한다고 생각한다. 선수들은 경기장에서 일어나는 일에 대해 책임을 져야 한다. 경기력이 좋지 않을 때 이를 가장 먼저 인정해야 하는 게 선수들이다. 반면 구단 운영진 구성원이라면 구단을 운영하는 과정에서 내리는 결정에 대해 책임을 져야 한다"며 발베르데 감독을 경질한 책임을 선수들에게 묻는 건 옳지 않다고 말했다.

메시는 "선수들에 대해 얘기하려면 명확히 그 선수가 누구인지 이름을 밝히기를 바란다"며, "그렇게 하지 않으면 모든 선수에게 오명을 씌우게 되며 사실이 아닌 루머를 퍼트리게 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