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현지시간) 열린 출정식 경기 호안 감페르 컵에서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린 리오넬 메시. 사진=게티이미지15일(현지시간) 열린 출정식 경기 호안 감페르 컵에서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린 리오넬 메시. 사진=게티이미지

바르사 캡틴 메시 “UCL 우승컵 캄프누로 돌아오길”

[골닷컴] 이하영 기자 = “정말 아름답고 소중한 이 트로피(챔피언스리그 우승컵)가 다시 캄프누로 돌아올 수 있도록 우리는 최선을 다할 것이다. 바르셀로나 만세! 카탈루냐 만세!(Visca el Barca! Visca Catalunya!)”

FC바르셀로나 주장 메시가 지난 15일(현지시간) 캄프누에서 치러진 시즌 출정식에서 “이번 시즌에는 챔피언스리그 우승컵이 캄프누로 돌아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는 대단한 각오와 포부를 밝혔다.

바르셀로나는 매 시즌 시작 전 홈구장인 캄프누 스타디움에서 출정식 겸 호안 캄페르 컵 대회를 개최한다. 올해는 보카 주니어스와 맞붙었다. 보카 주니어스는 아르헨티나 클럽으로 카를로스 테베스와 파본 선수가 속한 팀이기도 하다.

이날 경기 시작 전 바르셀로나는 출정식을 진행했다. 홈 팬들 앞에서 ‘캡틴’ 메시가 먼저 마이크를 잡았다. 메시는 지난 시즌을 끝으로 팀을 떠난 이니에스타에게 주장 완장을 물려받아2018/19시즌부터 바르사 주장으로 팀의 중심을 잡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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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 매체 '문도 데포르티보'에 따르면, 이날 메시는 “바르사 주장이 되는 일은 자랑스러운 일이다. 어떤 일이 수반되는지 아주 잘 알고 있다. 그러나 난 그간 훌륭한 ‘주장 본보기’라고 할 수 있는 선수들을 봐왔다. 이는 내게 행운이다. 예를 들어 푸욜, 사비, 그리고 우리가 그리워할 위대한 이니에스타가 있었다”라며 바르셀로나의 주장이 돼 감격스러운 소감을 전했다.

이어서 그는 “이번 시즌 우리는 원대한 꿈을 꾸기 위해 선수단을 꾸렸다. 새롭게 팀에 합류한 이적생들은 우리에게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주장으로서 팀에 새로 합류한 선수들에 대해 얘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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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그는 "지난 시즌 우리는 라리가와 코파 델 레이 우승을 달성했다. 그러나 챔피언스리그에서는 작은 어려움을 겪었다”고 말했다. FC바르셀로나는 2017/18시즌 UEFA챔피언스리그 8강에서 AS로마에게 발목을 잡히며 4강 진출에 실패했다. 2014/15시즌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달성한 후 세 시즌 연속 8강에서 탈락의 고배를 마신 바르셀로나였다. 

이에 메시는 “정말 아름답고 소중한 이 트로피(UCL 우승컵)가 다시 캄프누로 돌아올 수 있도록 우리는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하며이번시즌에는 반드시 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컵을 들어 올리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마지막으로 메시는“바르셀로나 만세! 카탈루냐 만세!(Visca el Barca! Visca Catalunya!)”를 외치며 출정식 인사말을 끝마쳤다.

이날 바르셀로나는 말콤(18’) 메시(39’), 하피냐(67’)의 골에 힘입어 3-0으로 보카 주니어스를 꺾고 감페르 컵 우승을 차지하며 기분 좋게 출정식을 마무리했다.

 2018/19시즌 라리가 개막이 사흘 앞으로 다가왔다. 바르셀로나는 오는 19일 알라베스와의 개막전으로 시즌을 시작한다. 과연 메시가 이끄는 바르셀로나는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이목이 집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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