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닷컴] 윤진만 기자= 네이마르를 보내고도 승승장구 중인 FC바르셀로나가 올 시즌 우승 향방을 가를지도 모르는 진짜 시험대에 오른다.
11월 A매치 데이 후에 갖는 첫 경기부터 까다롭다.
19일(이하 한국시간) 레가네스 원정에서 프리메라리가 12라운드를 치른다. 레가네스는 예상을 깨고 한 자릿수 순위(9)에 올라있다. 홈에서 아틀레티코마드리드의 발목을 잡고, 아틀레틱빌바오를 꺾는 저력을 보여준 터다. 리그 11경기 중 7경기를 무실점으로 마쳤다. 우습게 볼 상대는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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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주가 더 걱정이다. 주중인 23일 유벤투스와 UEFA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5차전을 치르기 위해 토리노로 떠난다. 토너먼트에 조기 진출했지만, 조 선두 싸움이 아직 끝나지 않았다. 현재 승점 3점차여서 패했다간 최종전에서 뒤집힐 가능성도 있어 로테이션을 가동하기도 부담이다.
토리노에서 숨돌릴 틈도 없이 바르셀로나로 이동했다가 발렌시아 원정길에 나서야 한다. 발렌시아는 레알, 아틀레티코를 뛰어넘어 리그 2위를 달릴 정도로 전력이 만만치 않다. 선두 바르셀로나와 승점차는 고작 4점. 바르셀로나가 8일 동안 3번의 원정 경기를 치르는 만큼 균열이 생길 가능성도 있다.
원정 3연전을 마치고 홈에서 레알무르시아와 컵대회, 셀타비고와 리그, 스포르팅과 챔피언스리그와 3연전을 갖는다. 숨을 돌릴 기회로 볼 수 있다. 하지만 11일 비야레알 원정, 23일 레알마드리드 원정을 남겨두고 있어 꾸준한 경기력을 유지해야 하는 숙제를 안았다.
스페인 일간지 ‘마르카’는 15일 연이은 원정경기에서의 성과가 중요하겠지만, “지난시즌 이겨야 할 팀에 이기지 못해 트로피를 놓친” 사실을 떠올려야 한다고 적었다. 약체와의 대결에서 승점을 잃지 않는 것이 못지않게 중요하다는 지적이다.
지난시즌, 바르셀로나는 우승팀 레알에는 한 번도 지지 않았지만, 오히려 데포르티보알라베스, 셀타비고, 데포르티보라코루냐, 말라가에 네 차례나 충격패하면서 승점 3점차로 리그 우승을 놓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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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소식은 있다. 리오넬 메시가 14일 러시아와 친선전을 뛰지 않고 소속팀으로 돌아왔다. 시즌 초 무릎 부상으로 고생한 루이스 수아레스는 아예 A매치에 참가하지 않고 바르셀로나에 머물렀다. 한 달 넘게 골 맛을 보지 못한 수아레스까지 전방에서 터져주면 바르셀로나의 파괴력은 배가 된다.
센터백 하비에르 마스체라노가 4주 부상을 당했으나, 움티티와 제라르 피케가 건재하다. 또한 마스체라노는 예정대로 복귀한다면 엘 클라시코에 나설 수 있다.
바르셀로나는 무엇보다 올 시즌 슈퍼컵을 제외한 모든 공식전에서 한 번도 패하지 않았다. 어느 팀과 맞붙어도 이길 수 있다는 위닝 멘털리티를 꼭 붙들고 있다.
사진=게티이미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