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닷컴] 박문수 기자 = '상대 수비수들은 냄새조차 맡을 수 없었던 빠른 선수'
울버햄튼의 스페인 윙어 아다마 트라오레는 일명 근육 드리블러로 불린다. 몸이 좋다. 근데 빠르다. 흡사 그라운드 위 한 마리 황소와 같다.
이 선수 무려 바르셀로나 유소년팀 출신이다. 아기자기한 맛이 없는 선수인 만큼, 바르셀로나 출신이라는 수식어는 조금 의아할 수도 있다. 메시나 이니에스타 그리고 사비와 같은 선수와는 완전히 다른 유형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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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다면 바르셀로나 시절 트라오레는 어땠을까? 한 때 그를 지도했던 카라스코는 본 매체(골닷컴) '글로벌 에디션'을 통해 바르셀로나 시절 어린 시절부터 남달랐던 트라오레를 회상했다.
카라스코는 "아다마가 공을 잡았을 때면, 상대 수비수들은 그의 냄새조차 맡지 못할 정도였다. 아다마는 수비수들 사이에서 공포감을 조성했던 선수다"라고 평가했다.
이어서 그는 "바르셀로나에서는 3~4살 정도 더 많아 보이는 인상을 주는 11세 선수들이 많았지만, 아다마는 그렇진 않았다. (당시만 해도) 그는 매우 작았다. 가장 작은 선수 중 한 명이었음에도, 우리 관심을 끌었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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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다마의 최고 강점 중 하나는 역습 상황에서 빠른 스피드를 활용해 상대 수비진을 무너뜨리는 움직임이다. 어렸을 때도 그랬던 모양이다.
카라스코는 "우리가 코너킥 상황에서 수비할 때면, 우리는 그를 박스 가장자리에 뒀다. 공이 리바운드된 상황에서 이점을 잡기 위해서다. 아다마는 자신의 빠른 발을 활용해, 상대 반대편 끝까지 올라갔다. 그렇게 해서 그는 많은 골을 넣었다"라며 유소년팀 시절에도 빠른 발을 자랑했던 아다마를 호평했다.
또한 "아다마가 어렸을 때만 해도, (나는) 유소년팀에서 상대 선수를 향해 그렇게 악랄하고, 더러운 태클을 많이 당한 걸 본 적이 없다. 아다마는 계속해서 발길질을 당했다. 우리는 그가 심한 부상을 당할 거라고 봤지만, 그는 마치 아무 일도 없다는 듯이 일어났다"라고 회상했다.
사진 = Getty Images / 그래픽 = 골닷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