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닷컴] 한만성 기자 = FC 바르셀로나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 원정을 하루 앞두고 고심에 빠졌다.
바르셀로나는 오는 11일 새벽 4시(한국시각) 맨유를 상대로 2018/19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 리그 8강 1차전 원정 경기에 나선다. 지난 2015년 챔피언스 리그 우승을 차지한 바르셀로나는 이후 3년 연속으로 8강에서 탈락했다. 즉, 맨유와의 8강전은 바르셀로나가 지난 3년간 이어진 8강 징크스를 깰 기회다.
주요 뉴스 | "[영상] 피구, "음바페는 호날두, 호나우두의 10대 때와 동급""
에르네스토 발베르데 바르셀로나 감독은 맨유 원정에 출전한 선발 라인업을 두고 고민을 거듭하고 있다. 지난달 중순 부상을 당한 우스망 뎀벨레(21)가 최근 훈련을 시작했기 때문이다.
바르셀로나는 뎀벨레가 결장한 지난 한 달간 필리페 쿠티뉴(26), 말콤(22) 등을 적극적으로 활용했다. 그러나 여전히 바르셀로나의 공격력은 리오넬 메시(31)와 루이스 수아레스(32)에게 크게 의존하고 있다. 실제로 두 선수는 올 시즌 스페인 라 리가에서 53골을 합작하며 팀이 기록 중인 81득점 중 65%를 책임졌다.
뎀벨레는 메시와 수아레스에게 집중된 바르셀로나의 득점 부담을 덜어줄 만한 자원이다. 그는 올 시즌 컵대회를 포함해 17골 8도움을 기록 중이다.
주요 뉴스 | "[영상] Goal 50 1위 모드리치 "챔스 4연속 우승 도전할 것""
그러나 발베르데 감독은 맨유전을 앞두고 열린 공식 기자회견을 통해 "아직 뎀벨레의 출전이 가능할지는 장담할 수 없다"고 말했다. 그는 "내일이 돼야 뎀벨레의 출전 여부를 명확히 알 수 있다"고 밝혔다.
바르셀로나는 맨유전을 앞두고 열린 지난 7일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의 라 리가 31라운드 경기에서 수아레스, 메시가 연이어 득점하며 2-0으로 승리했다. 이 덕분에 라 리가 선두 바르셀로나는 2위 아틀레티코와의 격차를 승점 11점 차로 벌리며 우승에 한발 더 가까워졌다. 이날 경기에서 발베르데 감독은 수아레스를 필두로 오른쪽에 메시, 왼쪽에 쿠티뉴를 배치한 공격 삼각편대를 가동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