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iatek vs atalanta

밀란-인테르-로마의 치열한 UCL 티켓 경쟁[칼치오 위클리]

[골닷컴] 박문수 기자 = 일찌감치 우승팀이 가려질 분위기다. 유벤투스가 프로시노네에 3-0으로 승리하며, 토리노와의 홈 경기에서 0-0으로 비긴 나폴리와의 승점 차를 13점까지 벌렸다.

선두 싸움은 싱겁지만, 3, 4위권 팀들의 경쟁은 여느 때보다 치열하다. 밀란이 아탈란타전 승리로 인테르에 승점 1점 차까지 추격하자, 곧바로 인테르가 다음 날 열린 삼프도리아전에서 2-1로 승리하며 승점 차를 4점으로 벌렸다. 

추격이 필요했던 라치오는 주축 선수들의 부상 그리고 컨디션 난조와 체력 등 여러 악재가 겹치며, 제노아에 덜미를 잡혔다. 반면 AS 로마는 볼로냐전 승리로 밀란과의 승점 차를 1점으로 유지했다.

# 이 주의 명장면: 후반 33분 라쟈 나잉골란 (인터 밀란 2-1 삼프도리아)

자칫 밀란에 승점 1점 차까지 따라 잡힐 뻔했던 인터 밀란, 위기의 순간 인터 밀란은 팀의 계륵과 같은 존재인 나잉골란의 결승포에 힘입어 삼프도리아에 2-1로 승리했다. 기분 좋은 승점 3점을 챙긴 인테르는 경쟁자 밀란과의 승점 차를 4점으로 유지했다.

쉽지 않았다. 유로파리그를 치르고 3일도 안 된 시점에서 치른 경기인 만큼 체력적 부담이 컸다. 경기력도 좋지는 않았다. 전반을 0-0으로 마친 인테르는 후반 28분 담브로시오의 선제 득점으로 포문을 열었다. 그러나 3분 뒤 삼프도리아의 가비아디니에게 동점 골을 내주며 흔들렸다. 1-1 균형은 금방 깨졌다. 후반 33분 나잉골란이 결승포를 가동했고, 결국 인테르는 최종 스코어 2-1로 승리하며 밀란의 추격을 달아났다.

득점 과정도 멋졌다. 코너킥 상황에서의 헤딩 경합 중 공이 페널티 박스 밖으로 나오자 이를 나잉골란이 절묘한 발리슛으로 연결했다. 이 골로 인테르는 지난 라운드에 이은 2연승으로 위기를 벗어나는 데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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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주의 경기: 제노아 2-1 라치오

누군가에게는 행운의 승리였지만, 또 다른 누군가에게는 불운의 연속이었다. 제노아가 후반 추가 시간 터진 도메니코 크리시토의 결승포에 힘입어 라치오에 2-1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선제 득점은 라치오 몫이었다. 전반 44분 임모빌레의 패스를 받은 미드필더 바델리가 절묘한 오른발 인사이드 슈팅으로 포문을 열었다. 반격에 나선 제노아는 후반 30분 문전 혼전 상황에서 사나브리아의 몸에 맞은 공이 라치오의 골망을 흔들면서 동점을 그리고 후반 추가 시간에는 세트피스 상황에서 상대가 잘못 걷어낸 공을 크리시토가 절묘한 왼발 중거리 슈팅으로 연결하며 결승 골을 터뜨렸다.

라치오전 승리로 제노아는 10위권 팀들과의 승점 차를 5점으로 줄였지만, 제노아전 패배로 라치오는 4위 경쟁팀 밀란과의 승점 차가 4점까지 벌어졌다. 라치오로서는 불운의 연속이었다. 역전패는 물론 계속된 슈팅에도 상대 골망을 흔들지 못했다. 골 취소 역시 악재였다.

그뿐만 아니라 라치오는 주 중 유로파리그 32강 세비야전에 이어 곧바로 경기에 나선 탓에 체력적 부담도 컸다. 주축 선수들의 부상까지 겹쳤다. 제노아전 이후 상황도 좋지 않다. 곧바로 라치오는 세비야와의 맞대결을 준비해야 한다. 선수층 자체가 얇은 탓에 차라리 컵대회 조기 탈락이 나을 법한 라치오다.

# 이 주의 팀: 피오렌티나 4-1 스팔

피오렌티나가 스팔과의 홈 경기에서 4-1로 승리하며 후반기 무패 행진을 이어갔다. 고무적인 점은 역전승 그리고 선수들의 고른 득점이었다. 전반 36분 피오렌티나는 경기 주도권을 잡고도 스팔 공격수 페타냐에게 일격을 당하며 0-1로 끌려갔다. 수비 실책 그리고 문전 혼전 상황에서의 어설픈 위치 선정이 문제였다. 전반 종료 직전 피오렌티나는 페르난데스가 아크 에어리어 정면에서 강력한 왼발 중거리 슈팅으로 동점을 만들었다.

후반 위기 상황도 있었다. 스팔이 볼로티에게 실점했지만, VAR 판독 결과 키에사에 대한 파울 로 골이 취소됐다. 그리고 피오렌티나는 후반 34분 베레투가 페널티킥 골로 2-1을 그리고 1분 뒤에는 시메오네가 상대 수비진이 전진한 틈을 타 공을 받은 이후 적극적인 쇄도에 이은 마무리로 3-1로 달아났다. 여기에 후반 43분 제르송이 상대 수비진의 실수를 틈타 쇄도 후 다시 한번 골 맛을 보며 최종 스코어 4-1로 승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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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주 최고의 선수: 크지슈토프 피옹테크(AC 밀란 3-1 아탈란타)

1998/1999시즌 밀란은 축구 변방 우크라이나로부터 안드리 세브첸코라는 젊은 공격수를 영입하며 팀의 전성기를 이어갔다. 그리고 20시즌이 지난 올 시즌에는 제노아의 폴란드 공격수 피옹테크를 데려오며 새로운 역사를 쓰고 있다. 세브첸코와 플레이 스타일은 다르지만, 동유럽 출신 금발 머리 공격수라는 점에서 피옹테크는 제2의 세브첸코라는 애칭을 얻게 됐다. 그것도 4경기 만의 일궈낸 성과다.

피옹테크가 다시 한번 밀란을 구해냈다. 선발 출전한 경기에서 모두 득점포를 가동 중인 피옹테크다. 이과인과의 임대 종료로, 비난 아닌 비난을 받았던 밀란이지만, 단 4경기 만에 분위기를 쇄신하는 데 성공했다.

아탈란타 원정에 오른 밀란은 전반 33분 프레울러에게 선제 득점을 내주며 위기를 맞이했다. 그러던 중 전반 막판 피옹테크가 감각적인 왼발 슈팅으로 동점 골을 만들더니, 급기야 후반 16분에는 상대의 거친 수비에도 강력한 몸싸움 그리고 정확한 헤더 슈팅으로 추가 득점을 가동하며 밀란의 3-1 승리를 이끌었다. 피옹테크의 문전 집중력 그리고 상대와의 경합 과정에서도 쓰러지지 않은 강한 체력이 만들어낸 결과였다.

# 2018/2019시즌 이탈리아 세리에A 24라운드 주요 이슈

- 밀란의 피옹테크가 이적 후 선발 출전한 모든 경기에서 득점포를 맛보며 밀란 입단 후 최단 시간 6골 기록을 달성했다. 17골의 피옹테크는 득점 선두 호날두에 이은 득점 2위로 순위를 끌어 올렸다.

- 피옹테크의 대체자로 베티스에서 제노아로 건너온 사나브리아 역시 이번 라운드에서 골 맛을 보며 자신의 진가를 맘껏 발휘 중이다.

- 나폴리 원정길에 오른 토리노의 시리구 골키퍼가 9개의 세이브를 기록하며 팀의 무실점을 이끌었다. 승점이 필요했던 나폴리는 시리구를 뚫지 못하며 승점 1점 획득에 그치며 선두 유벤투스와의 승점 차가 13점까지 벌어지게 됐다.

- 호날두가 프로시노네전에서 쐐기 골을 터뜨리며 리그 19번째 골을 신고했다.

# 2018/2019시즌 이탈리아 세리에A 24라운드 결과
유벤투스 3-0 프로시노네
칼리아리 2-1 파르마
아탈란타 1-3 AC 밀란
스팔 1-4 피오렌티나
우디네세 1-0 키에보 베로나
엠폴리 3-0 사수올로
제노아 2-1 라치오
인터 밀란 2-1 삼프도리아
나폴리 0-0 토리노
AS 로마 2-1 볼로냐

사진 = 게티 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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