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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란 신입생' 토모리 "말디니가 부르는데, 어떻게 거절하겠어?"

[골닷컴] 박문수 기자 = "최고잖아. 말디니가 부르는데 어떻게 거절하겠어?"

백업 수비수 영입에 나선 밀란 선택은 토모리였다. 첼시에서 기회를 잃은 토모리는 키예르와 로마뇰리로 구성된 밀란의 센터백 3옵션으로 활용될 전망이다.

그렇다면 토모리는 왜 프리미어리그에서 세리에A 그것도 밀란으로 행선지를 옮겼을까? 출전 기회 확보도 있었지만, 토모리 자신은 일명 '말디니의 전화 찬스'가 큰 역할을 해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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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모리는 24일(현지시각) 본 매체(골닷컴) '글로벌 에디션'을 통해 밀란 유니폼을 입게 된 배경을 말했다. 한 단어로 요약하면 말디니다.

토모리는 "밀란은 위대한 역사를 자랑하는 클럽이다. 훌륭한 선수들이 있었고, 지금도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그래서 이곳에 왔다"라면서 "거절할 수가 없는 기회였다. 이 팀에 온 것은 내겐 큰 영광이다"라고 말했다.

이 과정에서 그는 "처음 밀란으로부터 전화를 받았을 때, 사실 좀 놀랐다. 혼란스러웠다. 그러면서도 놀랐다. 내가 말디니와 전화를 했다. 최고 수비수가 내게 말을 걸고 있었다. 그러면서 내게 밀란으로 오라고 요구하고 있었다"라며 말디니와 연락했던 '설'을 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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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서 그는 "말디니와 통화하면서, 밀란이 나를 원하고 있으며, 말디니로부터 배워야 한다는 걸 알게 됐다. 밀란에 와서 기쁘다"라고 덧붙였다.

밀란에서 좋아했던 선수들에 대해서도 이야기를 전했다. 그는 "말디니는 역대 최고 수비수다. 어렸을 때, (나는) 카카가 뛰는 모습을 보는 걸 좋아했다. 세도르프도 팬이었다. 이 선수들이 입었던 유니폼을 입는 건 내겐 큰 영광이다. 그리고 그들이 해낸 것의 절반만이라도 성공한다면, 이 곳에서 좋은 시간을 보내게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파울로 말디니는 프랑코 바레시와 함께 밀란을 상징하는 구단 역대 최고 선수 중 하나다. 3대가 밀란에서 활약 중인 뼛속부터 밀라니스타다. 동시에 축구사 최고의 왼쪽 측면 수비수 중 하나로 불린다. 

은퇴 후 휴식기를 거친 현재 말디니의 직업은 밀란 보드진이다. 알짜배기 선수들을 대거 데려오며, 밀란 부활을 이끌고 있다. 특히 이 과정에서 화제를 모은 것이 바로 말디니의 전화 찬스다. 대표적인 선수가 바로 세리에A 최고 왼쪽 측면 수비수로 거듭난 테오 에르난데스다. 토모리도 예외는 아니었다.

사진 = 밀란 공식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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