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닷컴] 박문수 기자 = 'IZ back' 스웨덴 슈퍼스타 그리고 리빙 레전드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가 AC 밀란으로 돌아왔다.
밀란은 30일 오전 구단 공식 SNS 채널을 통해 이브라히모비치의 복귀 소식을 알렸다. 이브라히모비치 또한 리나테 공항에 입성하면서 밀란 팬들에게 환영 인사를 건넸다. 다만 이브라히모비치의 경우 스웨덴에서 이탈리아로 들어온 만큼, 코로나 19 검사에 나서야 한다. 그리고 결과가 나올 때까지는 당분간 자가격리에 들어설 예정이다.
이브라히모비치의 복귀와 함께 밀란은 30일 오전 구단 SNS 라이브 채널을 통해 이브라히모비치와 랜선 채팅에 나섰다. 해당 인터뷰는 약 3분간 이탈리아어로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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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풋볼 이탈리아'에 따르면 이브라히모비치는 "밀란으로 돌아오길 원했다. 이제는 더 좋은 결과를 얻기 위해 노력할 시기다"라면서 "늘 말했지만, 밀란의 마스코트가 되기 위해 이 곳에 온 건 아니다. 결과를 가져오고, 밀란이 있어야 할 곳에 있을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이곳에 왔다. 우리는 6개월 동안 좋은 모습을 보여줬지만, 우승을 차지하진 못했다"라며 복귀 소감을 알렸다.
이어서 그는 "몸 상태는 좋다. 조만간 경기장에서 팬들을 만나고 싶다. 우리 팀에는 팬들이 필요하다. 그리고 팬들이 환호하는 걸 보고 싶다. 포르자 밀란"이라고 덧붙였다.
클래스는 영원했다. 지난겨울 이적시장을 통해 LA 갤럭시에서 친정팀 밀란으로 돌아온 이브라히모비치. 적지 않은 나이에도, 20경기에서 11골 5도움을 기록하며 후반기 밀란 상승세를 이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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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브라히모비치 효과는 상당했다. 기존에 자리 잡지 못했던 선수들 또한 제 역할을 해내며 밀란 상승세에 힘을 보탰다. 전반기 최악의 모습을 보여준 레비치와 밀란의 계륵 찰하놀루가 대표 주자다. 4-4-2 포메이션은 물론, 4-2-3-1 포메이션도 자유자재로 소화한 피올리 감독의 지도력도 돋보였다.
그래서 후반기 이브라히모비치는 '짧지만 강했다'로 요약할 수 있다. 세리에A에서는 딱 반 시즌만 소화했지만, 이브라히모비치는 리그 10골을 가동하며, 세리에A 역사상 역대 최고령 두 자릿수 득점자에 등극했다.
또한 37라운드 삼프도리아전에서는 멀티골을 가동하며 역대 최초로 양 밀란에서 50골 이상을 가동한 선수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그 이전인 33라운드 파르마전에서는 밀란 이적 후 100경기를 소화했다.
이게 다가 아니다. 이브라히모비치 합류 이후 밀란은 13승 6무 2패를 기록했다. 덕분에 밀란은 후반기 성적으로는 리그 2위에 이름을 올렸다. 리그 재개 이후에는 9승 3무를 기록하며, 20개 팀 중 가장 좋은 성적을 거뒀다.
다만 이브라히모비치 합류 이전 밀란 성적은 너무 좋지 않았다. 이브라히모비치 합류 이전 밀란 성적은 6승 3무 8패였다. 승보다 패가 더 많았다. 벼랑 끝까지 갔지만, 어쨌든 밀란은 이브라히모비치의 활약상 덕분에 19승 9무 10패로 6위로 시즌을 마쳤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