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밀란 중원의 핵심이었지만, 첼시 복귀 바카요코
▲ 시즌 막판 가투소와의 불편했던 관계 고백
▲ 일단은 첼시에 머물 바카요코, 차기 행선지는 물음표
[골닷컴] 박문수 기자 = 지난 시즌 AC 밀란 중원의 핵심으로 활약했지만, 완전 이적에 실패한 티에무에 바카요코가 밀란을 떠나게 된 이유로, 시즌 막판 불거졌던 젠나로 가투소 전 감독과의 불편한 관계였음을 시사했다.
첼시의 계륵에서 밀란의 보석으로, 지난 한 시즌 바카요코는 흡사 롤러코스터와 같은 한 해를 보냈다. 2017년 여름 모나코에서 첼시로 이적했을 때만 해도, 기대치는 컸지만, 첼시에서의 첫 시즌은 분명 기대 이하였다. 그리고 2018년 여름, 바카요코에게도 기회가 왔다. 바로 밀란으로의 임대 이적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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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반만 해도 부진했다. 가투소 감독은 바카요코를 일컬어 기본기도 없는 선수라고 비판했다. 그러던 중 리그 적응을 마친 이후에는 밀란 중원의 보석으로 거듭난 바카요코다. 강팀과의 경기에서도 주눅들지 않았고, 자신의 피지컬을 활용한 커버 플레이 또한 뛰어났다. 포백 바로 위에서 수비진을 지켜줬고, 때에 따라서는 적극적인 공격 가담을 통해 공간을 열어줬다.
당연할 것 같았던 바카요코의 밀란 완전 이적은 가투소 감독과의 마찰로 모든 게 무너졌다. 바카요코 역시 이 점을 인정했다. 다만 순탄치 않았던 가투소 감독과의 관계에 대해 고백하면서도, 그는 이미 지난 일인 만큼 과거는 과거일 뿐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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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의 '디마르지오닷컴'의 13일(현지시각) 인터뷰에서 바카요코는 "밀란을 떠날 것이다. 그리고 첼시로 돌아간다. 선택지가 없다. 내게는 첼시와의 3년의 계약 기간이 남아 있다. 현 시점에서 가장 좋은 프로젝트지만, 다른 제안들에 대해서도 검토할 것이다. 여전히 내게 무슨 일이 일어날지는 확신할 수 없다"며 밀란과의 작별을 알렸다.
가투소 감독과의 관계에 대해 바카요코는 "가투소와의 관계는 긴장의 연속이었다. 우리의 사이는 좋지 않았다. 그러나 마지막에는 비록 실패했지만 우리 둘 다 우리의 목표인 UEFA 챔피언스리그 진출을 위해 집중했다"라고 밝혔다.
이어서 그는 "밀란-볼로냐전 이후 다툼? 모든 것이 거짓이라는 것에 대해 알고 있다. 모든 것이 기사에 나온 대로 되지는 않았다. (나는 가투소에 대해) 어떠한 원한도 없다"라고 덧붙였다.
사진 = 게티 이미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