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닷컴] 한만성 기자 = 이탈리아 세리에A의 두 명문 인테르와 AC 밀란이 홈구장으로 사용 중인 산 시로(주세페 메아차)가 철거될 가능성이 갈수록 커지고 있다.
영국 공영방송 'BBC'는 이탈리아 문화재 보존 단체가 지난 1926년 완공된 산 시로 경기장을 철거하는 데 반대하지 않겠다는 방침을 세웠다고 보도했다. 아직 산 시로 철거 계획은 최종 승인이 떨어진 건 아니다. 그러나 문화재 보존 단체의 반대가 없는 건 신축 경기장을 지을 계획을 세운 인테르와 밀란이 가장 중요한 첫 번째 걸림돌을 넘어섰다는 뜻이라는 게 중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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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테르와 밀란은 지난해 밀라노 시의회에 산 시로를 철거한 후 약 6만 명을 수용하는 신축 경기장을 짓겠다는 계획에 대한 승인 요청을 했다.
현지 보도에 따르면 현재 산 시로가 지어진 토지를 소유한 밀라노 시의회는 경기장을 철거해도 주변에 영향을 받을 만한 건축물이 없는 만큼 철거 계획에 반대할 이유가 없다는 의견을 피력했다. 다만, 밀란과 인테르가 산 시로 철거 계획을 제시한 작년에는 주세페 살라 밀라노 시장 등 몇몇 시의원은 역사적 의미와 전통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우려를 나타낸 게 사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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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밀란은 1926년부터 무려 94년째 산 시로를 홈구장으로 사용 중이다. 인테르는 1935년 산 시로에 입성했다. 이뿐만 아니라 산 시로는 1934 이탈리아 월드컵, 1980 유럽선수권대회, 1990 이탈리아 월드컵을 개최한 경기장이다. 현재 산 시로의 최다 수용 인원은 7만5923명 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