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닷컴] 서호정 기자 = 수원삼성과 FC서울의 슈퍼매치는 자타공인 K리그 최고 컨텐츠다. 수도권의 두 명문 클럽은 유구한 역사 속에 치열한 투쟁과 승패의 희비가 쌓였다. 절대 질 수 없다는 선수들의 각오는 그라운드 위의 온도를 높인다. 열정적인 양팀 팬들의 응원전은 눈과 귀를 즐겁게 하는 요소다.
5월 5일 어린이날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2019년의 첫 슈퍼매치는 여러 흥미로운 관전포인트로 다시 ‘슈퍼’한 분위기를 연출하고 있다. 높은 사전 예매로 대관중의 운집이 예상돼 수원은 빅버드 관중석 2층에 설치한 통천도 걷어내는 등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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믿고 보는 슈퍼매치로 돌아올 준비를 마친 이번 맞대결에는 특별한 손님도 함께 한다. 최근 MBC에서 마이 리틀 텔레비전 V2에서 축구 매니아임을 만방에 알린 배우 강부자 씨다. ‘강켄바워(강부자+베켄바워)’라는 별명을 얻은 강부자 씨는 수원의 주장 염기훈에게 특별한 애정을 나타냈다. 결국 염기훈이 직접 방문해 슈퍼매치 시축자로 초대했고, 강부자 씨도 선뜻 승락했다.
그 밖에 K리그 홍보대사인 감스트와 릴카도 슈퍼매치를 맞아 빅버드를 방문, 킥오프 2시간 전인 오후 2시부터 장외에서 팬들과 함께 할 예정이다. 경기 외적인 재미가 풍부한 2019년 첫 슈퍼매치를 흥미롭게 만들 경기 내적인 흥미 요소도 살펴봤다.
이임생vs최용수: 처음 맞대결하는 친구 1
71년생 동갑인 수원의 이임생 감독과 서울의 최용수 감독은 학창 시절부터 친구로 지내왔다. 대학 시절부터 고려대의 수비수 이임생과 연세대의 공격수 최용수는 정기전을 통해 뜨거운 맞대결을 펼친 사이다. 지난해 최용수 감독이 2년 만에 서울 사령탑에 복귀하고, 올해 이임생 감독이 수원의 지휘봉을 잡으며 슈퍼매치는 최초로 친구 관계인 두 감독이 승부를 펼치는 시대를 맞았다.
지난 1일 열린 사전 미디어데이에서 두 감독은 승리에 대한 강한 의욕을 보이면서도 친구 관계인 역사에서 나오는 편안한 모습도 보였다. 최용수 감독이 먼저 “별명이 특이했다. 망치다”라며 이임생 감독의 역사를 언급하자 이임생 감독은 “최용수 감독을 들이받은 적은 없다”라며 웃음을 지었다.
최용수 감독은 “슈퍼매치를 통해 아픔도 많았지만 그 과정을 통해 내가 성장했다”라며 감독으로서 슈퍼매치가 어떤 부담감과 보람을 주는 지를 친구에게 소개하기도 했다. 과거 차범근 감독을 보좌하는 코치로서 슈퍼매치를 경험했던 이임생 감독도 “슈퍼매치에 대한 관심, 사랑, 중요도를 잘 알고 있다. 좋은 내용으로 이기는 축구를 하겠다”라며 감독으로서 치르는 첫 슈퍼매치에 대한 각오를 밝혔다.
데얀vs오스마르: 처음 맞대결하는 친구 2
지난 시즌 데얀이 수원으로 전격 이적하며 슈퍼매치 역사는 새로운 국면을 맞았다. 자신이 떠난 사이 수원으로 이적한 데얀에 대해 “몰래 가서 괘씸하다”라고 말하며 웃은 최용수 감독이지만, 푸른 유니폼을 입은 데얀은 자신의 소속팀을 위해 최선을 다 하는 프로 정신을 보여주고 있다.
1년 간의 임대를 마치고 서울로 복귀한 오스마르도 돌아오자 동료이자 친구인 데얀이 없는 상황을 맞았다. 그는 “데얀은 축구를 하며 만나 가장 소중한 친구다. 대단한 공격수를 상대해야 한다는 건 특별한 경험이 될 것이다”라며 맞대결을 앞둔 소감을 말했다.
서울 스리백의 일원이자 상황에 따라 수비형 미드필더도 보는 오스마르는 슈퍼매치에서 데얀과의 격돌을 피할 수 없다. 오스마르는 “그라운드 위에서 데얀을 항상 조심해야 한다”라고 말한 뒤 “그래도 데얀 개인보다는 수원이라는 팀 전체를 상대하는 데 집중하겠다”라며 신중한 모습을 보였다.
염기훈vs박주영: 슈퍼매치가 익숙한 정신적 지주들
슈퍼매치는 뜨겁다. 작은 실수 하나가 돌이킬 수 없는 큰 차이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다. 그라운드 위에서 냉정함을 유지해야 한다. 그래서 베테랑의 역할이 중요한 경기 중 하나다. 수원에는 염기훈, 서울에는 박주영이 그 역할을 맡는다. 두 선수는 올 시즌도 변함 없이 그라운드 안팎에서 큰 영향력을 발휘하고 있다.
염기훈은 최근 70골-70도움을 돌파하며 건재한 기량을 과시했다. 왼발을 이용한 크로스와 패스는 전방의 타가트와 데얀을 향한다. 프리킥은 클래스가 무엇인지 보여준다. 박주영도 페시치, 조영욱, 박동진 등 다양한 공격 파트너를 활용하는 영리한 플레이로 공격을 이끈다. 그 역시 프리킥에 일가견이 있어 수원이 경계할 수밖에 없다.
흥미로운 것은 슈퍼매치를 찾는 강부자 씨와의 관계다. 과거 강부자 씨는 박주영의 경기를 챙겨보는 것은 축구 팬으로서 낙이라고 설명하며 아스널 이적에 대한 안타까움을 표시했다. 하지만 최근 방송에서는 염기훈에게 강한 애정을 보였고, 결국 수원 편으로 슈퍼매치를 방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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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가트vs페시치: 슈퍼매치가 처음인 킬러들
올 시즌 수원과 서울은 모두 새로운 골잡이를 찾았다. 수원은 아시아쿼터로 영입한 호주 공격수 타가트가 중요한 순간 골을 터트리고 있다. 9경기에서 4골을 터트린 타가트는 공간 침투에 대한 탁월한 지능과 문전에서의 예리한 반응을 통해 골 결정력을 자랑한다. 타가트가 본격적으로 골 감각을 과시하며 수원은 시즌 초반의 부진에서 헤쳐 나왔다.
서울은 대형 골잡이 페시치가 리그 적응을 마쳤다. 이탈리아, 프랑스 1부 리그에서 활약한 페시치는 최용수 감독의 기대를 충족시켜주고 있다. 골 뿐만 아니라 넓은 활동 반경과 빠른 속도로 팀 플레이 전면에 관여하는 중이다. 페시치도 8경기에서 4골을 넣으며 타가트와 함께 득점 공동 2위에 올라 있다.

스포츠를 건강하게 즐길 수 있는 스포츠 예측 앱, '피클플레이'도 이번 슈퍼매치 홍보에 나섰다.
무료 스포츠 결과 예측 앱인 ‘피클플레이(PICKLE PLAY)'에서는 오는 5월 5일 슈퍼매치와 관련된 다양한 제휴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피클플레이에서 슈퍼매치의 최종 스코어를 맞힌 사람들을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다양한 경품을 선물할 예정이다. 자세한 응모 방법은 수원삼성블루윙즈 인스타그램과 피클플레이 앱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피클플레이의 MC로 활약 중인 강아랑 기상 캐스터와 이현경 아나운서도 슈퍼매치 결과 예측에 동참한다. 강아랑 MC는 "타가트가 새로운 서울 킬러가 될 것 같아요!"라며 수원삼성의 2대1 승리를 응원했다. 반면 이현경 MC는 "최용수 감독님이 수원 잡는 독수리잖아요? 서울이 1대0으로 이길 것 같아요."라며 서울의 승리를 예상했다.
피클플레이는 구글 플레이스토어와 애플 앱스토어에서 다운로드 가능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