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닷컴] 한만성 기자 = 독일 분데스리가 명문 바이에른 뮌헨 골키퍼 슈벤 울라이히(30)가 지난 시즌부터 지켜본 정우영(19)에 대해 기대감을 내비쳤다.
바이에른은 작년 1월 여름 인천 유나이티드 산하 유스 대건고를 재학 중이던 정우영을 영입했다. 이후 빠른 속도로 성장한 정우영은 올 시즌을 앞두고 유벤투스와의 프리시즌 경기에서 비공식 1군 데뷔전에 나선 데 이어 지난 11월 벤피카와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 리그 E조 5차전 홈 경기에 교체 출전해 9분간 활약하며 1군 무대 공식 신고식을 치렀다. 이어 그는 이달 3일 바이에른이 묀헨글라드바흐를 상대한 분데스리가 24라운드 원정 경기에 출전했다. 이 외에도 그는 10월 뢰딩하우젠과의 DFB 포칼 2라운드, 11월 뒤셀도르프, 12월 하노버와의 분데스리가 경기 대기 명단에 포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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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시즌 정우영의 주요 활동 무대는 바이에른II(2군)이 소속된 독일 레기오날리가(4부 리그)다. 그는 바이에른II에서 22경기 12골로 맹활약을 펼치고 있다. 게다가 정우영은 올 시즌 중반부터 팀 훈련은 풀타임 체제로 바이에른 1군에서 소화하며 프랑크 리베리, 아르옌 로벤,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 등과 함께 운동하고 있다. 이 와중에 마인츠, 아우크스부르크 등 독일 내 타 구단이 그에게 관심을 내비쳤다.
울라이히는 바이에른의 촉망받는 신예로 떠오른 정우영에 대해 최근 독일 일간지 '타게차이퉁'과의 인터뷰에서 "그는 침착하고 견실하다. 그러나 운동장 안에서 그는 인정사정없는 모습을 보여준다. 그는 어린 선수라는 점을 고려해도 의지가 매우 강하다. 어린 선수가 1군에 올라왔을 때는 이런 의지를 가지고 있는 게 매우 중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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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울라이히는 "정우영과 다른 어린 선수들의 차이가 바로 여기에 있다"며, "당연히 그에게는 훌륭한 기술까지 있다. 그에게는 공을 다루는 기술과 경기에서 상황을 이해하는 능력이 있다. 그래서 내가 볼 때는 그의 미래가 밝다고 생각한다. 그는 머릿속에 가진 목표가 명확하다"고 덧붙였다.
한편 정우영은 이달 A매치 기간을 맞아 정정용 감독이 이끄는 한국 20세 이하 대표팀의 스페인 무르시아 전지훈련에 소집됐다. 그는 21일 우크라이나, 25일 프랑스 20세 이하 대표팀과의 평가전에 차례로 출전했다. 특히 정우영은 선발 출전한 프랑스전에서는 팀의 1-3 완패 속에서도 자신이 과감한 드리블 돌파로 얻어낸 프리킥으로 직접 득점까지 뽑아내며 가능성을 입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