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닷컴] 김재현 에디터 = 독일 분데스리가 1부리그 바이에른 뮌헨의 회장인 카를하인츠 루메니게가 선수들의 몸값 급등의 원인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의 맨체스터 시티와 프랑스 리그1 소속의 파리 생제르맹에게 있다고 말했다.
지난해 8월 파리 생제르망은 스페인 프리메라리가의 FC바르셀로나로부터 약 2억 2천 2백만 유로(한화 약 2905억 3000만원)의 거금을 들여 네이마르를 영입했으며 이후 AS모나코로부터 약 1억 8천만 유로(한화 약 2355억 6000만원)를 지불하고 킬리안 음바페까지 영입하는데 성공했다.
특히 네이마르의 이적은 당시 1위를 기록하고 있던 포그바의 이적료(유벤투스 ->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인 8900만 파운드(한화 약 1307억 원)의 무려 2배 이상을 기록했기에 유럽 축구 연맹(UEFA)의 재정적 페어플레이 규정(FFP)룰에도 어긋날 것이라는 예측이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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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 생제르맹과 더불어 맨체스터 시티도 2017/18 시즌 팀의 스쿼드를 구축하는데 무려 2억 2천만 파운드(한화 약 3232억 200만원)를 투자했기에 FFP 규정 위반의 목소리가 높았지만 결과적으로 이 두팀은 현재까지 특별한 규정 위반에 대한 징계를 받고 있지 않다.
이것과 관련해 독일 분데스리가를 대표하는 뮌헨의 회장인 루메니게가 이들을 비판했다. 1일(현지시간) 독일 언론인 '메르쿠르'와의 인터뷰에서 루메니게는 "PSG와 맨시티는 항상 세계적으로 이적료를 부풀리는 인플레이터들이었다"라면서 "(이에 비해) 레알 마드리드는 지난 몇 년간 이렇다 할 지출을 하지 않았으며 이들은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위해서는 이러한 어리석은 행동(madness)을 할 필요가 없다는 것을 증명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루메니게는 맨시티의 감독인 펩 과르디올라를 겨냥하며 "과르디올라는 원래 더 많은 선수를 영입할 계획을 가지고 있었지만 더 이상 이러한 어리석은 행동의 일부가 되고 싶지 않기에 영입을 하지 않겠다는 결정을 내렸다"면서 지난 날 과르디올라가 한 발언을 회상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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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그는 "막대한 선수 영입에 대한 지출없이 팀을 꾸려가는 것이 우리의 길이다. 어리석은 행동을 하는 팀의 대열에 합류하는 것보다는 챔피언스리그 우승 트로피를 다시 따내는 것이 우리의 목표다"라면서 무자비한 지출로 선수들의 몸값을 증가시킨 팀들을 비난했다.
이러한 루메니게 회장의 발언은 실제 이후 이적 상황을 보더라도 수긍할만한 부분이 존재한다. 네이마르와 음바페 이적 이후 오스만 뎀벨레(FC바르셀로나), 필리페 쿠티뉴(FC바르셀로나), 버질 반 다이크(리버풀) 등의 선수들이 이전에 인식되던 몸값보다 훨씬 높은 액수로 이적을 확정했으며 얼마 전 AS로마에서 리버풀로 이적한 골키퍼 알리송은 2001년 잔루이지 부폰이 기록한 골키퍼 최고 이적료인 당시 5300만 유로(한화 약 693억 원)를 17년만에 경신하며 6700만 파운드(한화 약 984억 원)에 이적을 확정지었다.
이처럼 멈출 줄 모르는 축구 선수들의 몸값 인플레이션으로 인해 막대한 지원을 받는 팀과 그렇지 못해 선수 영입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팀의 간격 또한 점점 벌어지는 추세다. 이러한 인플레이션을 막기 위한 효율적이고 모두가 수긍 가능한 중재안 마련이 시급하다고 보여진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