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닷컴] 한만성 기자 = 아약스 유망주 세르지뇨 데스트(19)를 둔 바이에른 뮌헨과 FC 바르셀로나의 경쟁이 갈수록 가열되고 있다.
네덜란드 명문 아약스에서 활약 중인 데스트는 지난 시즌 컵대회를 포함해 무려 35경기에 출전하며 가능성을 인정받은 오른쪽 측면 수비수다. 그동안 바이에른은 데스트 영입에 꾸준한 관심을 나타냈다. 심지어 현지 언론에 따르면 바이에른은 올여름 그를 영입하는 조건으로 약 열흘 전 개인 협상을 마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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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최근 오른쪽 수비수 넬슨 세메두의 울버햄튼 이적이 확정된 바르셀로나가 데스트 영입에 관심을 나타냈다. 최근 바르셀로나 또한 데스트에게 영입을 제안했다는 소식이다.
유럽축구 이적시장 소식에 정통한 파브리치오 로마노 기자는 이미 바이에른 이적에 합의한 데스트가 바르셀로나의 제안을 받은 후 깊은 고민에 빠졌다고 보도했다. 그는 24일(한국시각)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데스트는 약 열흘 전 바이에른 이적에 합의했다. 그러나 그는 바르셀로나의 제안에 매우, 매우 큰 유혹을 받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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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마노 기자는 "두 구단이 모두 데스트 영입을 노리고 있다"면서도, "그러나 데스트는 자신의 다음 행선지로 바르셀로나를 심각하게 고려 중"이라고 덧붙였다.
네덜란드에서 태어난 미국 국적자 데스트는 지난 시즌 에레디비지 명문 아약스 1군 데뷔전을 치렀다. 일찌감치 데스트의 가능성을 알아본 미국 축구협회는 지난 2016년 그를 17세 이하 대표팀에 차출했다. 이어 그는 20세 이하 대표팀을 거쳐 작년에는 성인 대표팀 데뷔전을 치렀다. 데스트는 빼어난 공격 가담 능력을 보유한 기대주로 평가받고 있다.
한편 아약스가 설정한 데스트의 이적료는 2500만 유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