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닷컴] 정재은 기자=
때아닌 이적설이 흘러나왔다. 독일 일간지 <빌트>는 한스-디터 플리크 바이에른 뮌헨 감독이 현재 무직인 마리오 괴체(28) 영입을 원한다고 보도했다. 괴체가 바이에른으로 복귀할 수 있을까? 성사 가능성은 작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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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체가 바이에른으로 돌아갈까? 2020년 6월에 도르트문트와 계약이 종료된 괴체는 현재 ‘무직’ 상태다. 지난 1월부터 해외로 이적하기 위해 인테르나치오날레, AS로마 등과 접촉했지만 합의에 도달하진 못했다.
최근 괴체는 분데스리가 내에서 이적도 고려 중이라고 밝혔다. 덧붙여 <빌트>를 통해 “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무조건 우승하고 싶다”라고 말했다. 분데스리가 내에서 UCL 우승을 이룰 수 있는 가장 현실적인 팀은 바이에른이다. 최근 플리크 감독이 괴체와 여러 차례 개인적으로 통화를 했다는 사실을 <빌트>가 밝혀내며 괴체의 바이에른 복귀설이 흘러나오기 시작했다.
근거는 이렇다. 바이에른은 이반 페리시치(31) 완전 영입에 실패했다. 티아고 알칸타라(29)도 리버풀로 이적했다. 공격진과 중원을 소화할 수 있는 자원이 필요한 상황이다. 2013년부터 2016년까지 바이에른에서 뛴 적이 있는 괴체는 공격형 미드필더로 뛸 수 있다. 게다가 이적료가 발생하지 않아 충분히 매력적인 자원이다. 독일 국가대표에서 플리크 감독(당시 국가대표 수석코치)과 괴체가 오랫동안 호흡을 맞춰 서로를 잘 알고 있다. 플리크 감독 체제에서 토마스 뮐러(31), 제롬 보아텡(32)이 부활한 사례를 보면, 괴체 역시 경기력을 다시 살릴 기회다.
다만, 계약이 성사될 가능성은 높지 않다. 허버트 하이너 바이에른 회장이 입을 열었다. 그는 <빌트>를 통해 “플리크 감독이 어떤 선수랑 통화하든 내가 알 방도는 없다. 현재 괴체 복귀에 관한 논의는 이뤄지지 않고 있다”라고 말했다. 또 독일 방송사 <스카이스포츠>는 바이에른의 새 시즌 계획에 괴체는 없다고 보도했다.
이유가 있다. 바이에른은 세대교체에 열을 올렸다. 현재 공격진에 르로이 사네(24), 킹슬리 코망(24), 세르쥬 그나브리(25)가 있다. 베테랑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32)와 뮐러가 무게감을 더했다. 바이에른이 페리시치 완전 영입을 원했던 건 백업이자 특급 조커인 자원이 필요했기 때문이다. 스피드가 좋은 페리시치는 플리크 감독이 딱 원하던 유형의 선수였다. 페리시치 역시 자신이 ‘백업’으로 투입되는 데 불만이 없었다.
괴체는 다르다. 그는 출전 시간이 보장되는 곳을 원한다. 바이에른에서 UCL 우승을 꿈꿀 수 있지만 ‘백업’으로 뛰는 데는 만족스럽지 않다. ‘특급 조커’ 역할도 불가능하다. 어느 정도 경기력이 보장되어야 하는데 백업으로 뛰며 최고의 기량으로 끌어올리는 데는 무리가 있다. 연봉도 문제다. 괴체는 연봉을 줄이고 싶지 않아 도르트문트와 계약을 해지했다. 당시 괴체의 연봉은 약 1,000만 유로(약 130억 원)였고, 도르트문트가 재계약 상의 시 제안했던 연봉은 700만 유로(약 91억 원)였다. 바이에른에서 괴체의 마음에 드는 연봉을 제안할 리는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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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에른과 괴체는 서로에게 요구하는 조건을 맞출 수 없는 사이라는 뜻이다. <스카이스포츠>는 괴체와 플리크 감독의 통화는 특별할 게 없다고 덧붙였다. 국가대표팀에서 인연이 된 둘은 평소에도 종종 연락을 주고 받았다고 설명했다. <스카이스포츠>에 따르면 최근 괴체에게 관심을 보이는 클럽은 스페인의 세비야와 발렌시아다.
사진=Getty Images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