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trick Cutrone Fiorentina Milan Serie AGetty

'무서웠어. 그리고 무겁더라' 쿠트로네가 말하는 코로나19

[골닷컴] 박문수 기자 =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던 피오렌티나의 공격수 파트리크 쿠트로네가 당시 상황에 대해 "무서웠다"라고 말했다.

전 세계가 코로나19로 몸살이다. 날씨 화창한 봄날이지만, 축구계는 얼어붙었다. 언제 리그가 재개될지도 불투명하다. 이 중 가장 큰 피해를 본 나라 중 하나가 바로 이탈리아다. 이탈리아 북부 지역을 중심으로 급속하게 코로나19가 퍼졌다. 축구 선수들도 피해갈 수 없었다.

유벤투스의 루가니와 디발라는 물론, 피오렌티나 선수들도 코로나19로 피해를 보았다. 피오렌티나에서는 쿠트로네를 포함해 페짤라와 블라호비치가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 중 쿠트로네는 최근 재검사 결과 코로나19 음성 판정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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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모로 아쉽다. 반등 기회를 놓쳤기 때문이다. 울버햄턴 이적 이후 팀 내 입지 확보에 실패했던 쿠트로네는 반시즌 만에 세리에A 무대로 복귀했다. 피오렌티나에서는 부활의 기미를 보였지만 코로나 19라는 변수를 맞이했다. 설상가상 쿠트로네는 코로나19 양성 판정까지 받았다. 이후 그는 자가격리를 통해 집에서 치료를 받았고 재검사 결과 음성 판정을 받았다.

그리고 쿠트로네는 18일 이탈리아의 '디마르지오닷컴'을 통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을 당시, 무서웠다고 말했다.

인터뷰에서 그는 "무섭지 않았다고 말할 수는 없을 것 같다. 코로나19는 누구도 모르는 유해한 바이러스다. 처음에는 나에 대해 걱정이 됐다. 내 주변에 있는 사람들이 그랬고,. 팀원들이 그랬다. 증상이 호전되기 시작해서야, 안심할 수 있었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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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서 그는 "코로나19 음성 판정을 받고 나서야, 나아진 것 같다. 인제야 내 등에 있던 무거움이 사라진 기분이다"라고 덧붙였다.

또한 "의사와 간호사같이 이 힘겨운 싸움에 나서고 있는 모든 사람에게 내 첫 골을 헌납하고 싶다"라며 의료진에 대해서도 고마움을 표했다.

사진 = 게티 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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