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닷컴] 박병규 기자 = 상주 상무의 ‘행복 축구’가 더욱 무섭다. 비록 패하더라도 적극적인 공격으로 팬들의 눈을 사로잡겠다는 각오다.
상주는 오는 27일(일) 오후 4시 30분 상주시민운동장에서 하나원큐 K리그1 2020 23라운드에서 전북 현대와 맞대결을 펼친다. 상주는 내년 김천으로 연고지를 이전함에 따라, 올 시즌 리그 순위와 상관없이 강등을 확정지었지만 포기하지 않는 저력으로 파이널 라운드 A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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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지난 22라운드 포항전에서 3-4로 패하였지만 끝까지 따라잡는 모습으로 명승부를 펼쳤다. 상주는 당시 공격 라인을 높게 올리며 강한 전방 압박을 구사하였고 쉴 새 없는 공격 전개로 기회를 만들어갔다. 김태완 감독은 남은 5경기에서 “지더라도 포항전처럼 최대한 재밌는 경기를 하도록 하겠다”며 각오를 다졌다.
뒤를 돌아보지 않겠다는 무서운 각오는 다른 팀들을 더욱 긴장하게 만든다. 특히 우승 후보 전북을 한 차례 격파한 경험이 있는 상주로선 이번 대결이 더욱 기대되는 이유다. 김태완 감독은 “전북은 최고의 팀이기에 긴장을 늦출 수 없다. 그러나 우리도 나름대로 조합을 어떻게 맞출지 고민하고 있으니 잘 준비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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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전북 출신의 문선민과 캡틴 완장을 찬 권경원이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 문선민은 5골 4도움의 맹활약으로 상주의 공격을 이끌고 있다. 여전히 빠른 스피드와 정확한 골 결정력이 가장 날카로운 무기다. 최근 주장 완장을 찬 권경원 역시 누구보다 친정팀 동료들의 특성을 잘 알기에 더욱 단단한 봉쇄로 나설 것으로 보인다.
이외에도 17라운드 전북전에서 프로 데뷔골을 터트린 만 19세의 오현규도 기대를 모으고 있다. 김태완 감독은 “강상우가 없는 상황에서 오현규가 전북전의 유일한 득점자다”며 엄지를 치켜 올렸다. 행복한 마인드가 곧 공격으로 이어지는 상주의 축구가 파이널 A에서 어떤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된다.
사진 =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