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lskjaer Jose MourinhoGetty

무리뉴 토트넘, PL 출범 후 처음으로 맨유전 더블 정조준

[골닷컴] 박문수 기자 = 새로운 역사가 쓰일 수 있을까? 토트넘 홋스퍼가 프리미어리그 출범 이후 처음으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전 더블을 노린다. 

전반기 원정 경기에서 6-1 상승세로 좋은 흐름을 탄 기억이 있는 만큼, 이번 맨유전에서도 웃을 수 있을지가 관전 포인트다. 무엇보다 이 경기에서 승리한다면 토트넘은 프리미어리그 출범 이후 처음으로 맨유와의 리그 맞대결에서 모두 승리하는 역사를 장식한다. 1989/1990시즌 이후 31시즌 만이다.

토트넘은 12일 새벽(한국시각)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2020/2021시즌 프리미어리그 31라운드' 맨유전을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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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거리 풍성한 매치업이다. 그래서 이번 라운드 최고 빅매치로 꼽힌다. 스쿼드가 답한다. 양 팀 모두 화려한 선수진을 자랑한다. 전력 누수는 있어도, 정상급 라인업으로 경기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이 경기 첫 번째 키워드는 무리뉴다. 맨유에 무리뉴는 썩 좋지 못한 기억이다. 어찌 토트넘도 점점 그런 분위기지만. 

친정팀 맨유에 패한다면 무리뉴는 감독 부임 후 처음으로 리그에서 10패를 달성하게 된다. 첼시와 맨유 시절 암흑기를 보낸 적이 있지만, 당시 무리뉴는 풀시즌을 치르지 못했다. 그래서 굳이 두 자릿수 패배까지 지켜볼 일이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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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번째는 더블이다. 이번 맨유전에서 승리한다면 토트넘은 프리미어리그 출범 이후 처음으로 맨유전 스왑에 성공한다. 31년 만이다. 맨유전 최근 홈 경기 성적도 좋은 편이다. 7경기에서 3승 4무를 기록했다.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는 단 한 번도 맨유에 패한 적이 없다.

두 골 이상만 가동해도, 한 시즌 맨유를 상대로 최다 득점 기록을 갈아 치우게 된다. 프리미어리그 한 시즌 기준으로 두 번의 맞대결에서 맨유의 특정 팀 상대 최다 실점 기록은 7골이다. 1부리그를 기준으로 하면 1962/1963시즌 토트넘 홋스퍼가 맨유와의 2연전에서 8골을 가동한 적이 있다.

세 번째는 솔샤르다. 2018/2019시즌 솔샤르 감독 부임 이후 맨유는 특정팀을 상대로 단 한 번도 두 차례 이상 연속해서 패한 적이 없다. 과르디올라도, 클롭도 솔샤르 맨유를 상대로 2연승을 기록하지 못했다. 만일 토트넘이 이긴다면 무리뉴는 솔샤르에 2경기 연속 패배를 안긴 첫 감독이 된다. 

맨유 원정 성적도 주목해야 한다. 최근 맨유의 경우 프리미어리그 기준 원정 22경기 연속 무패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이 기간 맨유는 14승 8무를 기록 중이다. 

마지막은 케인이다. 올 시즌 케인은 프리미어리그 19골을 기록 중이다. 한 골 만 더 넣으면 20골 고지에 올라선다. 이미 네 차례에 걸쳐 리그 20골 이상을 가동한 시어러와 앙리 그리고 아구에로에 이어 네 번째로 프리미어리그에서 5번 이상 20골 이상을 터뜨린 공격수가 된다. 참고로 프리미어리그 역사상 가장 많은 20골 이상을 기록한 선수는 7번의 시어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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