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닷컴] 한만성 기자 = 시즌 중단 전까지 부상자가 속출해 위기에 직면했던 토트넘이 손흥민, 해리 케인 등이 최근 재개된 팀 훈련에 합류해 탄력을 얻었다.
토트넘은 지난 3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이 선언되며 시즌이 중단된 시점 컵대회를 포함해 여섯 경기 연속으로 승리를 거두지 못했다. 당시 토트넘은 손흥민과 케인을 비롯해 스티븐 베르바인, 무사 시소코, 탕귀 은돔벨레 등이 나란히 부상을 당하며 전력 누수가 심각한 수준이었다. 이후에는 아예 시즌이 중단되며 토트넘은 6경기 연속 무승의 늪에 빠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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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토트넘에는 시즌이 중단된 기간에 부상자들이 몸상태를 회복했다는 게 불행 중 다행이다. 손흥민, 케인, 베르바인, 시소코 등은 모두 이달부터 다시 문이 열린 구단 훈련장에 모습을 드러냈다.
단, 무리뉴 감독은 부상자 복귀에 마냥 기뻐할 수만은 없다고 말했다. 훈련장이 다시 개방된 후 선수들이 개인 훈련에 이어 최근 소그룹 훈련을 진행 중이지만, 여전히 정상적인 단체 훈련을 시작하지는 못했다. 프리미어 리그 20개 구단은 영국 정부의 권고 사항에 따라 사회적 거리두기를 최대한 지켜야 한다. 실전 상황을 대비한 1대1, 몸싸움 등 신체적 접촉이 발생하는 운동은 여전히 금지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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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리뉴 감독은 "케인, 손흥민, 베르바인, 시소코는 모두 몸상태는 괜찮다"고 말했다. 그는 "그러나 아직 그들에게는 몇 주간(couple of weeks) 정상적인 훈련을 할 기간이 더 필요하다. 물론 몇 주간 훈련을 해도 최상의 몸상태를 만드는 건 당연히 안 될 것이다. 지금 이 상황에서는 누구도 그렇게 하지 못할 것이다. 그러나 시즌이 중단된 시점 부상을 당한 선수들은 모두 훈련할 준비가 됐다"고 밝혔다.
이어 무리뉴 감독은 "지금 우리는 경쟁하는(compete) 훈련을 하지 못하는 상태"라며, "1대1 상황을 훈련할 수도 없으며 어느 정도 서로 거리를 두고 운동해야 한다. 이 상태로는 경쟁할 수가 없다. 선수들이 훈련은 하고 있지만, 현재 우리의 훈련 내용은 크게 제한된 상태"라고 설명했다.
한편 지난 26일(현지시각) 영국 공영방송 'BBC'가 보도한 연구 결과 잉글랜드 프리미어 리그가 계획대로 내달 복귀해 7월 말, 혹은 8월 초까지 2019/20 시즌 잔여 일정을 치른다면 선수들이 약 한 달간 최소 여덟 경기를 치러야 하는 강행군을 소화해야 하는 만큼 부상자 발생이 평소보다 최소 25% 상승할 전망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