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o Fernandes Manchester United 2019-20Getty Images

무리뉴 농담 쿨하게 받아들인 브루노 "사실이잖아"

▲무리뉴 "브루노, 페널티만 스무 번 찼어"
▲브루노, 맨유 이적 후 PK 8회 성공률 100%
▲"무리뉴 농담? 내가 페널티 킥 잘 찬다는 덕담"

[골닷컴] 한만성 기자 =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 미드필더 브루노 페르난데스(25)가 조세 무리뉴 토트넘 감독의 짓궂은 농담에도 태연하게 반응했다.

페르난데스는 지난 1월 겨울 이적시장에서 이적료 약 6800만 파운드에 맨유에 합류했다. 맨유는 페르난데스를 영입한 시점에 2019/20 프리미어 리그에서 9승 7무 8패로 5위 자리에 머물러 있었다. 그러나 맨유는 페르난데스를 영입한 후 내리 17경기 연속(컵대회 포함) 무패행진을 달렸다. 결국, 맨유는 프리미어 리그 4위권 진입에 성공하며 다음 시즌 챔피언스 리그 진출권을 획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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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유에 합류한 페르난데스의 지난 시즌 성적은 12골 8도움이었다. 특히 그는 맨유의 전담 페널티 키커 자리를 꿰찼다. 페르난데스는 페널티 킥을 총 여덟 차례 시도해 성공률 100%를 기록했다. 이를 두고 최근 무리뉴 감독은 포르투갈 일간지 '헤코르드'를 통해 "브루노(페르난데스)는 맨유에 합류한 후 팀을 발전시켰다. 그는 훌륭한 페널티 키커다. 그는 세계 최고의 페널티 키커 같다. 그에게 주어진 페널티 킥이 무려 스무 번이나 됐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를 두고 일각에서는 무리뉴 감독이 페르난데스에게 비아냥대는 게 아니냐는 지적이 나왔다.

그러나 오히려 페르난데스는 이에 의연하게 대처했다. 그는 포르투갈 일간지 '아 볼라'를 통해 "무리뉴 감독의 발언이 나쁘게 들리지는 않았다. 나 또한 내가 좋은 페널티 키커라고 생각한다. 나는 매우 긍정적인 사람이다. 그래서 무리뉴 감독의 말은 그가 나를 좋은 페널티 키커라고 생각한다는 의미로 받아들였다. 내가 페널티 킥을 잘 찬다는 건 사실이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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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르난데스는 "몇몇 사람들이 내가 페널티 킥으로만 득점에 관여한다고 말하는 걸 들었다"며, "그러나 얼마 전 기록을 살펴 보니 잉글랜드에서 활약 중인 미드필더 중 나보다 더 많은 득점에 관여한 선수는 케빈 데 브라이너뿐이었다"고 덧붙였다.

한편 페르난데스는 프로 데뷔 후 개인 통산 페널티 킥을 총 30회 시도했다. 이 중 그의 페널티 킥 성공 횟수는 28회에 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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