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ose Mourinho Man Utd 2018-19Getty Images

무리뉴 "내가 시메오네, 포체티노 같았다면?"

[골닷컴] 한만성 기자 = 약 2개월 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에서 경질된 조세 무리뉴 감독이 자신이 언론으로부터 부당한 대우를 받고 있다는 견해를 다시 한번 밝혔다.

지난 12월 맨유를 떠난 무리뉴 감독은 이후 '비인스포트'와 'DAZN'에서 잉글랜드 프리미어 리그 경기 등을 분석하는 패널로 활동 중이다. 그는 자신의 감독 커리어 내내 축구장 안에서 거둔 업적 만큼이나 축구 외적인 논란에 휩싸이며 구설수에 오른 적이 수차례 있다. 무리뉴 감독은 맨유에서도 약 3년간 구단 운영진, 선수들과의 내부 갈등설이 제기되며 일거수 일투족이 화제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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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리뉴 감독은 최근 잉글랜드 일간지 '텔레그래프'와의 인터뷰에서 "내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디에고) 시메오네 감독처럼 행동했다면 어떻게 됐을지 상상이나 할 수 있나? 내가 최근 (토트넘의) 마우리시오(포체티노 감독)처럼 행동했다면 어떤 대가를 치렀을가? 나는 이 두 감독과 친하다. 그들이 그렇게 자유롭게 스스로 표현할 수 있는 건 좋은 일이다. 그러나 만약 내가 그렇게 행동했다면 어떻게 됐을지 상상이나 할 수 있나?"라며 불만을 내비쳤다. 경기 도중, 혹은 직후 감정이 격양된 감독이 이를 행동으로 표현했을 때 다른 이들과 달리 유독 자신만 논란거리가 된다고 주장했다.

시메오네 감독은 최근 아틀레티코가 유벤투스를 2-0으로 꺾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 리그 16강 1차전 경기 도중 팀이 선제골하자 자신의 바짓가랑이를 움켜쥐는 제스쳐로 논란을 일으켰다. 포체티노 감독 또한 최근 번리와의 프리미어 리그 경기에서 1-2로 패한 후 마이크 딘 주심에게 찾아가 이날 판정에 대해 강력히 항의하며 불만을 내비쳤다. 이 때문에 시메오네 감독과 포체티노 감독은 각각 UEFA와 프리미어 리그로부터 징계를 받을 가능성이 커졌다. 이에 만약 자신이 이러한 행동을 했다면 언론이 훨씬 더 강도 높은 비난을 했을 게 확실하다는 게 무리뉴 감독의 생각이다.

무리뉴 감독은 "왜 나만 다른 대우를 받는지는 나도 모르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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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울러 무리뉴 감독은 자신의 거취에 대해 "거대한 제안을 받았으나 이를 거절했다"며, "제안의 내용이 알려진다면 나는 내가 이를 거절했다는 데 창피함을 느낄 것이다. 그러나 나는 최상위 레벨에서 야망을 품고 도전하고 싶다. 그래서 최근 내게 온 제안을 거절했다. 또한, 나는 구조적으로 내부에 공감대가 형성된 구단에서 일하고 싶다. 나와 똑같은 생각을 공유하는 사람들과 일하고 싶다. 이런 구단은 분명히 존재한다. 나는 과거 인테르에서 이런 구조 안에서 일했다. 단, 계속 나와 이 외 구단 구성원이 서로 반대하는 상황에서는 일하고 싶지 않다"고 설명했다.

한편 무리뉴 감독은 지난달 '비인스포츠'를 통해 맨유를 떠난 후 세 팀으로부터 감독직 제안을 받았으나 이를 모두 거절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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