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 응원가

무관중 K리그, ‘응원가 녹음’으로 경기장 채웠다

[골닷컴] 박병규 기자 = 무관중으로 시즌을 진행 중인 K리그. 각 구단들은 경기의 공허함을 달래고 홈경기의 이점을 살린 응원가로 경기장을 채우고 있다. 

▲ 선수와 팬이 함께 녹음한 성남
성남FC는 선수와 팬들이 녹음에 함께 참여했다. 성남은 지난 17일 인천 유나이티드와의 홈 개막전에서 2020시즌 신규 응원가 ‘뛰어라 성남, 블랙 전사들’을 공개했다. 

사전 온라인 이벤트를 통해 모집된 팬들과 성남의 젊은 에너지를 담당하고 있는 전종혁, 이재원, 임승겸, 박수일 선수가 녹음에 참여했다. 응원가 프로듀싱에는 디셈버, 정동하, 포스트맨 등과 작업한 스튜디오 비밀의 정원이 맡았다.

성남 응원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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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응원가는 경기장에서 누구나 함께 따라 부르기 쉬운 곡으로 제작했다. 녹음에 참여한 골키퍼 전종혁은 “신나는 응원가다. 멜로디의 중독성이 너무 강해 자연스럽게 흥얼거릴 정도다. 많은 팬 분들이 즐기실 수 있을 것 같다”며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팬들과 선수들이 함께 응원가는 멜론, 지니뮤직, 벅스 등 국내 음원사이트와 성남 공식 유튜브 등에서 확인할 수 있다.

▲ 경기장 녹음으로 현장감 살린 부천 
2연승으로 K리그2 선두를 달리고 있는 부천FC1995는 현장감을 더했다. 극적인 홈 개막전 승리를 거둔 다음 날, 부천 서포터즈들이 부천종합운동장에 모였다. 서포터즈들은 선수 한 명 한 명을 위한 응원의 목소리와 20곡이 넘는 응원가를 부르며 3시간 동안 녹음에 참여했다.  

부천 응원녹음

개인 주말 시간까지 반납하고 경기장을 찾아 녹음한 서포터즈는 “이렇게라도 팬들의 목소리를 담을 수 있어서 기쁘다. 무관중으로 팬들이 없는 상황이지만 녹음으로나마 선수들에게 힘이 되어주고 싶다”고 했다. 녹음된 부천의 응원가는 최종 마무리를 거쳐 오는 26일 제주 유나이티드와의 홈 경기에서 첫선을 보일 예정이다. 

▲ 응원가+리액션까지 녹음한 제주 
제주 유나이티드는 다양한 리액션까지 녹음했다. 기존의 응원가에 팬들의 뜨거운 함성을 추가했다. 경기 중 들릴 수 있는 환호, 탄식 등 다양한 상황별로 녹음을 마쳤다. 현 상황에서 많은 팬들이 참여할 수 없었지만 신중한 검토 끝에 7명의 팬들이 선정되었다. 이들은 제주를 대표하는 마음으로 생동감 넘치는 상황을 표출했다. 

제주 대구 응원가제주, 대구

▲ 지역 출신 가수와 함께한 대구 
대구FC는 지역 출신 가수 채보훈과 손잡았다. 그는 대구 출신 싱어송라이터로 각종 오디션 프로그램은 물론 드라마 이태원 클라쓰, 나의 나라, 베가본드, 투깝스, 구해줘 등 다양한 OST에 참여했다. 

특히 2018시즌 창단 첫 FA컵 우승과 첫 AFC챔피언스리그 진출 등의 역사적인 스토리가 담긴 ‘그 겨울’이 선정되었다. 원곡 Righeira의 L'estate Sta Finendo에 대구의 지지자연대 그라지예가 가사를 붙였고 전호진, 최태섭 작곡가의 편곡을 거쳐 음원화 하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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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원가는 각종 음원사이트와 유튜브 채널을 통해 공개되었고 지난 16일 홈 개막전에서 처음 울려 퍼졌다. 대구는 추후 유관중 경기 전환 시 보컬 채보훈을 초대하여 DGB대구은행파크에서 팬들과 함께 응원가를 부를 예정이다. 

사진 = 한국프로축구연맹, 성남, 부천, 제주, 대구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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