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닷컴] 배시온 기자= 지난 3개월 간 프리메라리가가 목말랐던 팬들의 그리움은 시청률로 나타났다.
라 리가는 약 3개월 간의 휴식 끝에 지난 11일(현지시간) 성공적으로 재개했다. 잔여 11라운드 중 28, 29 라운드를 마쳤고 30라운드 진행 중에 있다. 라 리가는 7월 19일까지 쉬지 않고 치러질 예정이며 모든 경기가 전 세계로 생중계된다. 아직 코로나19 여파가 가시지 않았기 때문에 이는 무관중으로 치러진다. 이에 따라 라 리가 시청률은 큰 폭으로 변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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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닐슨 스포츠’ 조사에 따르면, 재개 첫 라운드인 28라운드의 시청률은 지난 1~27라운드의 평균 시청률보다 약 48% 이상 증가했다. 무관중 경기 영향으로 인한 현상이기도 하지만, 전 세계적인 팬들이 3개월동안 멈췄던 라 리가를 기다렸다는 뜻이기도 하다.
라 리가는 TV중계뿐 아니라 페이스북 등 소셜 미디어 플랫폼을 통해서도 중계되고 있다. 아시아 지역에서는 28라운드 시청률이 72% 증가했고, 아프리카에서 역시 73%가 증가했다. 유럽에선 56% 이상, 스페인 내에서는 전보다 12% 이상 시청률이 증가했다.
하비에르 테바스 라 리가 회장은 “이런 시기에 생중계로 축구 경기를 제공할 수 있다는 것에 매우 만족하고 있다. 팬들과 산업적인 부분에서도 매우 중요하다. 이런 즐거움을 제공하기 위해 모두가 열심히 일하고 있으며, 라 리가 재개와 함께 이를 즐기고 있는 모든 팬들에게 감사 인사를 보낸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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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라 리가 국제 마케팅 디렉터인 오스카 마요는 “세계적으로 라 리가 시청률이 증가한 점에 만족하고 있다. 모든 팬들이 축구를 즐기길 원한다는 사실을 알고 있고, 최근 몇 달 동안 라 리가, 구단들과 방송사의 노력으로 50% 가까이 시청률이 증가할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한편 라 리가는 무관중으로 진행하는 경기에서 부족한 점을 채우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노르웨이 ‘VIZRT’와의 협업으로 매 경기 홈 팀 컬러 옷을 입은 ‘가상 관중’ 이미지를 도입하며 중계 시 관중 없는 경기장의 모습을 최소화하는 중이다. 또한 실제 팬들의 함성 소리를 이용한 ‘가상 오디오’로 팬들이 중계를 통해서도 생생한 경기를 즐길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자료=라 리가 제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