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보경

목뼈 부상 권창훈 대신 김보경 벤투호 소집

[골닷컴] 서호정 기자 = 대한축구협회는 1일 “권창훈이 지난달 31일 열린 소속팀 경기에서 목뼈를 다쳐 8주 동안 치료와 안정이 필요하다는 진단을 받았다”며 “6월 대표팀 소집이 불가능하게 됐다”고 발표했다.

권창훈은 한국시간으로 5월 31일 새벽 열린 RC 랑스와 프랑스 리그앙 승강 플레이오프 1차전에 교체 투입 2분 만인 후반 34분 천금 같은 동점 골을 뽑아내 1-1 무승부를 이끌었다. 강등 위기에 놓였던 디종은 원정에서 무승부를 기록, 오는 3일 새벽 홈에서 열리는 2차전을 앞두고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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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의 구세주가 된 활약이었지만 부상을 피할 수 없었다. 득점 장면에서 골키퍼와 충돌해 공중에서 크게 돌며 추락했고, 목에 통증을 호소했다. 경기 후 현지 병원의 진단 결과 목뼈에서 미세한 골절이 발견됐다. 결국 권창훈은 승강 플레이오프 2차전에 결장하게 됐고, 4일 이후로 예정됐던 대표팀 소집에도 응하지 못하게 됐다. 

부상과의 악연도 이어졌다. 지난해 5월 월드컵 최종명단 발표 직전 리그 경기 중 오른쪽 아킬레스건이 파열돼 러시아 월드컵 출전이 좌절됐던 권창훈이다. 긴 재활을 마치고 지난해 말 그라운드로 돌아온 권창훈은 3월 볼리비아, 콜롬비아 평가전에서 벤투호에 처음 소집됐다. 당시 손흥민, 이재성과 맹활약하며 대표팀 복귀전을 훌륭히 치른 권창훈은 벤투호의 새로운 엔진으로 주목받았다. 하지만 이번 부상으로 9월 월드컵 예선부터 볼 수 있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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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창훈을 대신해 소집된 김보경은 1년 8개월 만에 다시 태극마크를 달았다. 신태용 감독 시절 유럽 원정에 뽑힌 이후 대표팀과 인연을 맺지 못했다. 설상가상 지난해 소속팀 가시와 레이솔이 2부 리그로 강등된 김보경은 올 시즌 울산으로 임대를 와 새로운 전환점을 찾았다. 

왼발을 이용한 테크닉을 앞세운 김보경은 울산에 창조성과 정교함을 가져다줬다. 권창훈의 부상 공백이 아니었어도, 이번 대표팀에 소집될 만한 퍼포먼스를 보여주고 있다는 평가를 받았다. 결국 벤투 감독은 왼발잡이가 기술이 뛰어나다는 공통점이 있는 김보경을 통해 미드필드에 새로운 테스트를 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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