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닷컴] 박문수 기자 = "모라타는 압박감을 이겨내야 한다"
첼시의 이탈리아 출신 레전드 지안프랑코 졸라가 생각하는 알바로 모라타의 문제점은 과도한 부담감이었다. 이를 위해 졸라는 모라타가 부담감 그리고 압박감을 이겨내야 정상 궤도에 오를 수 있을 거로 내다봤다.
졸라는 5일(한국시각) 글로벌 축구 매체 '골닷컴'에 실린 인터뷰를 통해 첼시 이적 후 기대 이하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모라타에게 충고했다. 졸라가 본 모라타는 기술적으로 그리고 훈련과 경기에 나서는 태도는 인상적이었다. 다만, 과도한 부담감 탓인지 본연의 모습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는 점을 염려했다.
모라타의 압박감 그리고 부담감에 대해 졸라는 "동기 부여가 되어야만 한다"라고 운을 뗀 뒤, "모라타는 첼시에 있다. 사우샘프턴 혹은 브라이턴에서 뛰는 선수가 아니다. 왜냐하면, 이러한 클럽으로부터 존중받고 있기 때문, 사람들은 첼시 9번에 대해 많은 걸 기대하고 있다. 그들은 많은 골 그리고 좋은 경기력을 기대한다. 이는 지극히 정상적인 일이며, 모라타는 이에 대해 익숙해져야 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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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서 그는 "만일 모라타가 다른 빅클럽으로 이적하더라도 마찬가지다. 이러한 책임감을 피할 방법이란 존재하지 않는다. 이는 모라타가 해야 할 일 중 하나이며 더 좋은 선수가 되기 위해서는 이를 다룰 줄 알아야 한다"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도 "기술적인 면에서 모라타는 훌륭한 선수다. 한 해 동안 첼시는 모라타에게 많은 걸 투자했고, 우리는 모라타가 첼시에 안성맞춤인 9번이라고 생각했다. 사리 또한 기술적인면에서 모라타는 최고 선수 중 한 명이라고 말했다. 내가 봤을 때 모라타는 전술적인 면에서 좀 더 나아져야 한다고 본다. 최근 축구 경기들은 전략적으로 더 나아지기 위해 조직적으로 됐다. 능력만으로 충분하지는 않다"라며 모라타 개인 기량이 아닌 전술적인면에서 나아져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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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모라타는 지난 일에 대해 잊는 법을 배워야 한다. 이는 피치에서의 부담감이기 때문이다. 이러한 것은 모라타가 더 좋은 경기를 펼치는 데 도움이 되지 않는다"라며 부담감을 떨쳐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2017년 여름 첼시 이적 후 모라타의 경기력은 여전히 기대 이하다. 첼시의 새로운 해결사로 기대를 모았지만, 지금까지의 모습은 2011년 1월 이적시장을 통해 첼시에 합류했던 페르난도 토레스와 크게 다를 바 없다.
올 시즌에도 모라타는 리그 기준 16경기에서 5골을 기록 중이다. 모라타가 마지막으로 골 맛을 본 경기는 지난 해 11월 열린 11라운드 팰리스전이 마지막이었다. 경쟁팀들과 비교하면 더욱 초라하다. 아스널의 오바메양과 케인이 14골을 그리고 리버풀의 살라와 맨시티의 아구에로가 각각 13골과 10골을 기록 중임을 고려했을 때, 모라타의 득점 기록은 경쟁 클럽들 득점자와 비교했을 때 눈에 띄게 떨어진다. 최근 주춤한 로멜루 루카쿠 또한 리그 8골로 모라타보다 3골을 더 기록했다.
사진 = 게티 이미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