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나코, 릴 부활 이끈 기술이사 "맨유 돕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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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 재건 전문가 루이스 캄포스 "내가 맨유에 도움 될 수 있다고 믿는다"

▲강등 경쟁하던 릴 챔스 복귀시킨 주역
▲2부 리그에서 승격한 모나코 우승후보로
▲"맨유에 필요한 건 감독 부담 덜어줄 기술이사"

[골닷컴] 한만성 기자 = 프랑스 리그1 무대에서 능력을 인정받은 루이스 캄포스 기술이사가 위기에 직면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를 돕고 싶다는 바람을 내비쳤다.

현재 맨유에는 전력 보강 등 선수단 관리를 전문적으로 맡는 기술이사가 없다. 대신 사업가 출신 에드 우드워드 부사장이 구단의 상업 활동과 축구 관련 업무를 총괄하고 있다. 이 때문에 맨유가 기술이사 선임을 고려 중이라는 소식은 오랜 기간 전해졌다. 그러나 이와 같은 소식은 여전히 무성한 소문만 이어질 뿐 결국 올 시즌에도 우드워드 부사장 체제는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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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와중에 현재 프랑스 리그1의 강호 릴 OSC의 부활을 이끈 캄포스 기술이사가 맨유에 도움이 되고 싶다는 의지를 공개적으로 내비치며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캄포스 기술이사는 8일(현지시각) 영국 TV '스카이 스포츠'를 통해 "현재 축구에서 기술이사의 역할은 매우, 매우 중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당연히 내가 맨유를 도울 수 있다고 생각한다. 물론 맨유의 구단 정책을 존중해야 한다. 맨유는 거대한 구단이다. 그러나 현재 축구에서는 모든 구단에 기술이사가 필요하다. 감성적인 부분을 고려하는 사람이 필요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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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캄포스 기술이사는 "감독은 당장 눈앞에 다가온 다음 경기를 준비하는 데 바쁜 게 현실"이라며, "동시에 자아가 강한 선수를 관리해야 하는 게 감독의 역할이다. 그래서 감독의 주변에는 감성적으로 미래를 내다보며 팀 관리를 해줄 사람이 필요하다. 과거에는 감독이 모든 일을 다 했지만, 이제는 세상이 변했다. 축구 관련 업무를 맡아줄 기술이사는 필수"라고 말했다.

캄포스 기술이사는 지난 90년대부터 2000년대 중반까지 포르투갈의 중소구단을 이끈 지도자 출신 행정가다. 그는 2012/13 시즌 레알 마드리드 스카우트로 부임하며 행정가의 길을 걷게 됐다.

이후 캄포스가 이름을 알리기 시작한 시점은 프랑스 리그1 명문 AS 모나코의 '스포츠 코디네이터' 역할을 맡은 2013/14 시즌부터다. 당시 모나코는 프랑스 리그2로 강등된 후 막 1부 리그 복귀에 성공하며 재기에 나선 팀에 불과했다. 그러나 캄포스는 단 1년 만에 기술이사로 승진하며 레오나르도 자르딤 감독을 선임했다.

캄포스 기술이사는 2016년 팀을 떠났지만, 모나코는 그가 만들어놓은 팀으로 2016/17 시즌 파리 생제르맹(PSG)을 제치고 리그1 우승을 차지했다. 또한, 캄포스 기술이사는 모나코에서 킬리안 음바페(현 PSG), 하메스 로드리게스(현 레알 마드리드), 앙토니 마샬(현 맨유), 파비뉴(현 리버풀), 베르나르두 실바(현 맨시티)를 영입하며 탁월한 안목을 자랑했다.

이어 그는 2017년부터 릴의 기술이사로 부임했다. 릴은 캄포스 기술이사가 부임한 2017/18 시즌 18~20위까지 강등되는 리그1에서 17위로 가까스로 2부 리그행을 면했지만, 2018/19 시즌 준우승을 차지하는 기염을 토하며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 리그 본선 진출에 성공했다.

'골닷컴'의 포르투갈 특파원 브루노 안드라데의 지난 4월 보도에 따르면 첼시와 AS 로마도 지난 시즌 도중 캄포스 기술이사를 선임하는 데 관심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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