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나코 강등 위기…앙리 향한 비판 쏟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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앙리, 모나코 감독 부임 후 승률 21%…강등권에서 전반기 마무리

[골닷컴] 한만성 기자 = 기대를 받으며 AS 모나코 사령탑으로 부임한 티에리 앙리 감독이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다.

모나코는 지난 23일(한국시각) 홈에서 프랑스 리그1 최하위 팀 갱강에 0-2로 완패하며 2018/19 시즌 전반기를 마쳤다. 현재 모나코의 리그1 성적은 3승 4무 11패로 19위까지 떨어졌다. 리그1은 매 시즌 19, 20위가 자동으로 강등되며 18위 팀은 2부 리그 3위 팀과 승강 플레이오프를 치러야 한다. 현재 모나코는 17위 아미앵에 승점 4점 차, 18위 디종에 승점 3점 차로 밀려 있다.

올 시즌 초반부터 부진에 빠진 모나코는 레오나르두 자르딤 감독을 경질한 후 앙리를 후임 사령탑으로 선임했다. 이 전까지 앙리는 벨기에 대표팀 코치직을 제외하면 정식 지도자 경력이 없었다. 다만, 모나코는 감독으로 선임한 앙리가 벨기에 대표팀에서 로멜루 루카쿠, 미치 바추아이 등 재능 있는 공격수를 지도하며 성과를 냈다는 평가와 현역 시절 모나코에서 데뷔해 세계적인 공격수가 된 그가 지닌 상징성까지 두루 고려했다. 문제는 앙리 감독이 모나코 부임 후 리그1에서 성적 부진이 이어진 건 물론 챔피언스 리그에서도 탈락하며 반등의 기미가 보이지 않았다는 데 있다.

앙리 감독은 최하위 팀 갱강에 패한 전반기 최종전 도중 공격수 나세르 샤들리가 부상을 당한 데 이어 그를 대신해 교체 출전한 조르디 음불라마저 부상으로 쓰러지자 고개를 떨구며 "와우(Wow)"라고 탄식을 내뱉는 모습이 중계 화면에 잡혔다. 이 외에도 모나코는 올 시즌 골키퍼 다니엘 수바시치, 공격수 피에트로 페예그리, 미드필더 스테반 요베티치 등이 부상을 당하며 전력에 차질을 빚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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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나코 선수들도 성적 부진이 계속 이어지자 갈수록 자신감을 잃은 모습을 보이고 있다. 이에 앙리 감독은 최근 현지 언론을 통해 "의지가 없으면 경기에서 이기는 건 어렵다. 지금 선수들은 무의식적으로 경기에 출전하기를 원치 않는듯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며 팀 내 분위기가 좋지 않다고 밝혔다.

또한, 앙리 감독은 이달 초 1-2로 패한 몽펠리에전에서는 미드필더 유리 틸레망스에게 "저번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원정 후반전처럼 중앙 미드필더 세 명! 도대체 영어로, 프랑스어로 몇 번을 말해줘야 하는 거야? 내가 뭘 더 어떻게 해줘야 하지?"라고 외치며 선수를 질책하는 모습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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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프랑스 라디오 'RMC'는 "앙리는 한심한(pathetique) 감독"이라며 비난의 강도를 높였다.

잉글랜드 일간지 '가디언' 또한 앙리 감독의 잇따른 부진에 대해 "모나코에서 앙리는 원래부터 안 좋았던 상황에서 더 안 좋은 상황을 맞았다. 그는 모나코의 구세주가 될 수 있다는 기대를 받으며 감독이 됐지만, 총체적 난국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물론 올 시즌 모나코의 극심한 부진에 대한 책임이 모두 앙리 감독에게 있는 건 아니다. 모나코는 지난 10월 앙리를 감독으로 선임하기 전까지 올 시즌 1승 3무 8패로 이미 부진에 빠진 상태였다. 게다가 당시 모나코는 리그1에서 단 1승도 거두지 못하고 있었다. 또한, 모나코는 올 시즌 내내 골키퍼 수바시치, 수비수 지브릴 시디베, 미드필더 요베티치, 공격수 샤들리, 호니 로페스 등이 줄부상을 당하며 전력을 100% 가동하지 못하고 있다.

게다가 현재 모나코의 구단 사정도 녹록치 않다. 축구계 기밀 폭로 전문매체 '풋볼릭스'가 프랑스 탐사 언론매체 '메디아파르트'를 통해 의혹을 제기한 내용에 따르면 바딤 바실리예프 모나코 부회장은 그동안 구단이 창출한 이적료 수익 중 10%를 횡령해 논란의 중심에 섰다.

이뿐만 아니라 러시아 출신 억만장자 사업가 드미트리 리볼로블레프 모나코 회장은 축구 외적인 부정부패 혐의로 프랑스 검찰의 조사를 받고 있다. 최근에는 그가 모나코 구단 매각을 추진 중이라는 소식도 현지 언론을 통해 흘러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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