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성윤대한축구협회

멕시코 상대 잘 싸운 구성윤, 수비 실책에 따른 실점은 어쩔 수 없었다

[골닷컴] 이명수 기자 = 구성윤에게 갑작스러운 선발 출전이었을 것이다. 주전 골키퍼 조현우가 코로나19 확진으로 결장한 상황에서 선발로 낙점받았기 때문이다. 충분히 좋은 기량을 선보였지만 수비 실책으로 실점한 상황은 구성윤도 어쩔 수 없었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은 15일 오전 5시(한국시간) 비너노이슈타트 슈타디온에서 열린 멕시코와의 국가대표 친선경기에서 2-3으로 패했다.

경기를 앞두고 벤투호에 악재가 발생했다. 선수단에서 코로나19 집단 감염이 발생한 것이다. 1차 검사에서 조현우, 이동준, 권창훈, 황인범이 양성 판정을 받았고, 경기 당일 오전 치른 2차 검사에서 김문환과 나상호까지 양성 반응을 보여 출전 명단에서 제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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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투호의 주전 골키퍼는 조현우다. 지난 10월 열린 김학범호와의 이벤트 매치에서 1,2차전 모두 조현우가 골문을 지켰다. 하지만 조현우가 빠지며 골키퍼 포지션에는 구성윤과 이창근만 남게 됐다. 벤투 감독은 멕시코전 선발 출전 선수로 구성윤을 낙점했다.

구성윤은 갑작스레 찾아온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전반 초반에는 대표팀 수비가 흔들거렸다. 어수선한 분위기 속에서 경기를 치르고, 1년 만에 치르는 A매치로 오랜만에 손발을 맞춘 탓이다. 하지만 구성윤은 침착하게 멕시코의 공세를 막아냈다.

전반 16분, 수비 백패스 미스로 인해 코로나가 구성윤과 일대일 찬스를 맞이했다. 하지만 구성윤은 코로나의 슈팅을 두 차례 모두 막아냈다. 또한 전반 20분, 로사노의 슈팅을 침착하게 선방했고, 전반 35분에도 로사노의 슈팅을 저지했다.

발밑도 좋았다. 전반 29분, 수비수들과 후방에서 짧은 패스를 주고받으며 멕시코의 압박을 풀어냈다. 평소 벤투호 소집 때마다 훈련으로 수행하던 것이었다. 벤투호는 전반 20분, 손흥민의 크로스를 황의조가 마무리하며 선제골을 기록해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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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후반에만 3골을 허용했다. 후반 22분, 히메네스의 동점골을 시작으로 후반 24분 안투냐, 후반 25분, 살세도에게 실점했다. 2골은 후방 빌드업 미스에 따른 공격 기회 허용이었고, 세 번째 실점은 세트피스 상황에서 제대로 공중볼 경합을 붙어주지 못한 것이 아쉬웠다.

이후 권경원이 만회골을 터트렸지만 경기를 뒤집기에는 역부족이었다. 대표팀은 오는 17일, 카타르를 상대로 11월 A매치 두 번째 경기를 치른다. 우선 조현우는 불참이 확실시된다. 구성윤은 3실점에도 불구하고 멕시코전에서 자신의 기량을 입증했고, 카타르전에서도 다시 구성윤이 골키퍼 장갑을 끼게 될 가능성이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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