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르헨티나 대표팀 잠정 은퇴를 선언한 리오넬 메시. 사진=게티이미지아르헨티나 대표팀 잠정 은퇴를 선언한 리오넬 메시. 사진=게티이미지

“메시, 내년에 대표팀 복귀할 것” 아르헨티나 대표팀 단장

[골닷컴] 이하영 기자 = “메시가 대표팀에서 완전 은퇴할 가능성은 없다. 이건 일시적인 일일 뿐이다. 메시는 내년에 아르헨티나 대표팀에 다시 합류할 것이다"

아르헨티나 축구 국가대표팀 단장 호르헤 부루차가가 “리오넬 메시가 대표팀을 영구히 떠나는 건 불가능한 일이며 복귀 시점은 내년이 될 것”이라는 의견을 전했다.

리오넬 메시는 2018 러시아 월드컵 이후 아르헨티나 대표팀 잠정 은퇴 의사를 밝히며 최근까지 단 한 번도 A매치 소집 명단에 이름을 올리지 않았다. 러시아 월드컵 16강 탈락이 큰 영향을 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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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시는 유독 아르헨티나 대표팀에서 우승 운이 따르지 않았다. 2014 월드컵 준우승, 2015, 2016 코파아메리카 2연속 준우승을 거두며 번번이 우승의 문턱 앞에서 좌절하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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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덧 메시의 나이는 삼십 줄에 들어섰고, 비대한 바르셀로나 커리어(우승 33회)와 균형을 맞추기 위해선 2018 월드컵 우승이 간절했다. 또한, 타고난 재능에 경험과 연륜이 더해져 더 강해진 메시가 대표팀 선수로서 메이저대회 우승컵을 들어 올릴 수 있는 최적의 시기로 여겨졌다.

그러나 메시가 주장 완장을 차고 이끈 아르헨티나 대표팀은 러시아 월드컵 16강에서 허무하게 탈락했다. 이에 메시는 잠시 대표팀을 떠나 부담감을 내려놓고 소속팀 활동에 집중하고 있다.

메시는 아르헨티나 대표팀 은퇴 또는 복귀와 관련해선 입을 굳게 다물고 있다. 그가 수개월동안 어떤 의견도 내비치지 않으면서 내년에 열리는 2019 코파아메리카에 메시가 출전할 것인지에 대한 의문도 커지고 있다.

이에 호르헤 부루차가 아르헨티나 대표팀 단장은 글로벌 축구 매체 ‘골닷컴’과의 인터뷰를 통해 리오넬 메시가 대표팀에서 완전히 은퇴할 가능성은 전혀 없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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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루차가 단장은 "아직 메시의 복귀 날짜가 정해지지 않았다. 올해 연말까지는 돌아오지 않을 것"이라며 2018년 내에 메시의 대표팀 복귀는 없다고 말했다.

이어서 그는 "하지만 그가 대표팀에서 완전 은퇴할 가능성은 없다. 이건 일시적인 일일 뿐”이라면서 “내년엔 돌아올 것이라고 확신한다. 메시는 (내년에) 아르헨티나 대표팀에 다시 합류할 것"이라고 전했다.

아르헨티나 대표팀은 메시의 등번호 ‘10번’을 공석으로 비워두며 메시의 복귀를 하염없이 기다리고 있다. 과연 2019 코파아메리카를 앞두고 메시가 아르헨티나 대표팀에 복귀해 다시 한 번 메이저대회 우승에 도전할지 앞으로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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