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blo Cesar Aimar Juan Roman Riquelme during a training session of Argentina in Nuremberg 17062005Getty Images

'메시의 우상', 아르헨티나 어릿광대 아이마르[축구계슈가맨을찾아서#52]

▲ '엘 파야소' 아르헨티나의 어릿광대 그리고 메시의 우상인 아이마르
▲ 잘생긴 외모에 창의적인 플레이로 팬들 사랑받아
▲ 지도자로 변신한 아이마르 아르헨티나 17세 이하 대표팀 지도자로 활약 

[골닷컴] 박문수 기자 = 21세기 최고의 축구 선수로 불리는 리오넬 메시의 우상. 우아한 플레이 그리고 잘생긴 외모, 남다른 스타성까지.

파블로 아이마르는 2000년대 초반 아르헨티나를 대표하는 플레이메이커 중 한 명이었다. 빠른 발을 활용한 플레이메이킹이 돋보였다. 발재간도 좋아 일명 테크니션으로 불렸다. 무엇보다 '21세기 GOAT' 메시의 우상이다. 축구 정말 잘하는 메시가 좋아하는 선수였다. 아이마르가 얼마나 훌륭한 선수인지 보여주는 대목이다.

흠이라면 하필 현역 시절, 리켈메의 경쟁자였다는 점이다. 아이마르도 좋은 선수였지만, 리켈메와 포지션이 겹쳤다. 물론 두 선수 공격형 미드필더라는 공통점은 있어도 플레이 스타일은 달랐다. 2002 월드컵에서는 로테이션 자원으로 나왔고(바티스투타가 눈물을 흘리며 화제가 됐던 스웨덴전에서는 선발 출전), 한창 물오르기 시작한 시점부터 아르헨티나 대표팀 주전 공격형 미드필더가 바로 리켈메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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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이마르는 누구?

GFX Pablo AimarGetty Images
엘 파야소(어릿광대)로 불렸다. 잘생긴 외모 덕분에 인기도 상당했다. 발렌시아의 간판 미드필더 중 한 명이었다. 작은 거인으로 불렸다. 메시도 그랬듯 데뷔 초반부터 제2의 마라도나 후보 중 하나로 꼽혔다.

기본적으로 양발을 잘 활용했다. 우아한 플레이가 돋보였고, 주력도 비교적 빠른 편이었다. 주가 상승하기 시작한 계기는 발렌시아 이적 이후였다. 2001/2002시즌에는 베니테스 감독 체제에서 라 리가 우승 주역 중 한 명으로 활약했고, 2003/2004시즌에도 발렌시아 우승을 도왔다. 다만 리그에서의 활약상은 이전보다는 다소 미미했다.

2006년에는 감독 플랜에서 배제되며, 사라고사로 이적했다. 그렇게 벤피카를 거친 그는 2014년에는 급기야 말레이시아 리그까지 진출했지만, 2015년 리베르 플라테로 돌아왔고 은퇴를 선언했다. 2012/2013시즌부터는 잦은 부상과 이에 따른 컨디션 난조로 제대로 된 경기를 치를 수 없었다. 리베르 플라테 복귀 이후에도 로사이로와의 맞대결 교체 출전이 전부였다. 그렇게 2015년 7월 현역 은퇴를 선언했다. 첫 유스팀이자 고향팀 에스투디안테스 리오 쿠아르토에서 깜짝 복귀했지만, 한 경기만 출전했다.

# 선정 이유 그리고 근황
발렌시아를 대표하는 플레이메이커였다. 부상으로 백프로 기량을 발휘하진 못했지만 간결하면서도 우아한 플레이 덕분에 현재까지도 팬들 사이에서 자주 회자되고 있다.

현역 은퇴 이후에는 지도자로 변신했다. 아르헨티나 17세 이하 대표팀 감독으로 활약 중이며, 17경기에서 11승 3무 3패를 기록하며 아르헨티나의 영건들을 지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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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이마르 관련 TMI
리켈메의 존재 탓에, 아르헨티나 대표팀에서 별다른 활약은 보여주지 못했다. 다만 생각보다는 많은 경기를 소화했다. 친선경기 포함, 아르헨티나 대표팀으로 47경기에 나와 6골을 가동했다. 20경기가 선발 출전이었으며, 월드컵에서도 두 차례 나와 6경기에 출전했다. 선발 출전 경기는 한 경기가 전부지만.

17세 이하 대표팀을 이끌던 중, 2018 러시아 월드컵 이후 한때 동료였던 스칼로니를 도와 아르헨티나 수석코치를 역임한 적이 있다.

1997년 20세 이하 월드컵 아르헨티나 우승 주역이다. 당시 아르헨티나 대표팀에는 사무엘과 캄비아소, 리켈메, 스칼로니, 쿠프레 등이 있었다. 이 대회에서 아이마르는 헝가리와의 조별 예선 첫 경기를 시작으로 우루과이와의 대회 결승전까지 7경기에 모두 모습을 드러냈다. 리켈메의 경우 페케르만 감독 총애를 받으며 전 경기 선발 출전했다.

리베르 플라테 유소년팀을 거쳐 프로 데뷔했고, 리베르 플라테에서 은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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