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ariano diaz

'멀티골' 마리아노 "레알에 남고 싶다"

[골닷컴] 박문수 기자 = 비야레알과의 홈 경기에서 멀티 골을 가동하며 레알 마드리드의 승리를 이끌어낸 마리아노 디아스가 팀에 남고 싶다는 뜻을 전했다.

유소년팀을 거쳐 1군 신고식까지, 그리고 다른 클럽을 거쳐 친정으로의 복귀까지, 여기까지만 보면 탄탄대로지만 기록이 좋지 않았다. 라 리가 기준으로 그는 13경기에 출전했고, 이 중 10경기가 벤치였다. 시즌 막바지에 이르기까지, 디아스의 골 기록은 한 골이 전부였다.

시즌 막바지 디아스는 위기를 기회로 만드는 데 성공했다.  디아스는 5일 밤(한국시각)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열린 '2018/2019시즌 스페인 라 리가 36라운드' 비야레알과의 홈 경기에서 선발 출전해 멀티 골을 가동하며 레알의 3-2 승리를 이끌었다.

비야레알전에 나선 디아스는 경기 시작 1분 만에 과감한 돌파를 통해 선제 득점을 이끌며 존재감을 보여줬다. 그리고 후반 4분에는 카르바할이 낮게 깔아준 크로스를 밀어 넣으며 멀티 골을 완성했다.


주요 뉴스  | "​[영상] 피구, "음바페는 호날두, 호나우두의 10대 때와 동급""

경기 후 디아스는 소속팀 레알에 남고 싶다는 뜻을 전했다. '풋볼 에스파냐'에 따르면 디아스는 "홈에서 승리해 기쁘다. 그리고 팬들 앞에서 두 골을 기록해서 더욱더 만족스럽다"라고 말했다.

이어서 그는 "선수들 그리고 팬들이 나로 하여금 다시금 클럽에 온 것에 대해 환영해준 것에 대해 정말로 기쁘다. 이러한 것들을 위한 수정 구슬은 아니지만, 이 클럽에 남기를 원한다"라고 덧붙였다.

디아스는 레알 마드리드 유소년팀을 거쳐 프로 데뷔한 공격수다. 레알 마드리드 C팀부터 시작해 B팀을 거쳐 2016/2017시즌부터 본격적으로 A팀에 명단을 올렸고 백업 공격수로서 서서히 진가를 발휘하기 시작했다.


주요 뉴스  | "​[영상] Goal 50 1위 모드리치 "챔스 4연속 우승 도전할 것""

그러던 중 디아스는 출전 기회 확보를 위해 레알과의 결별을 택했고, 그의 차기 행선지는 프랑스 리그1의 올랭피크 리옹이었다.

디아스로서는 성공적인 이적이었다. 2017/2018시즌 그는 컵대회 포함 리옹 소속으로 21골을 터뜨렸고 덕분에 한 시즌 만에 친정팀 레알 품에 안기는 데 성공했다. 이 과정에서 그는 라울 곤살레스 그리고 지난 시즌까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주인이었던 레알 등번호 7번의 새로운 주인공이 됐다.

다만 비야레알전까지 기록이 좋지 못했던 탓에 백업 공격수로 팀에 남거나 혹은 다음 시즌 다른 행선지를 구할 가능성이 있다. 이에 대해 디아스는 자신이 어린 시절부터 몸담은 레알에 대한 애정을 표하며 잔류 희망을 전했다.

사진 = 게티 이미지

광고

ENJOYED THIS STORY?

Add GOAL.com as a preferred source on Google to see more of our reporting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