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닷컴] 한만성 기자 =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 주장 애쉴리 영(34)이 이탈리아 세리에A 명문 인테르 이적을 눈앞에 두고 있다.
영국 공영방송 'BBC'와 이탈리아 TV '스카이 이탈리아'는 17일(한국시각) 보도를 통해 맨유와 인테르가 영의 이적에 합의했다고 밝혔다. 보도 내용에 따르면 맨유는 인테르가 제시한 영의 이적료 150만 유로(현재 환율 기준, 한화 약 19억 원)를 받는 데 합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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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영의 이적료는 만약 그가 인테르와 세리에A 우승을 차지하면 금액이 추가되는 옵션을 포함하고 있다. 영은 조만간 이탈리아 밀라노로 이동해 개인 협상을 마무리하고 메디컬 테스트를 받는다.
인테르는 이달 열린 겨울 이적시장에서 2선 공격 자원 마테오 폴리타노(26)를 AS 로마로 보내고 왼쪽 측면 수비수 레오나르도 스피나촐라(26)를 영입하는 데 근접했다. 그러나 안토니오 콘테 인테르 감독은 스피나촐라 영입 여부와 관계없이 영의 합류를 희망하고 있다.
'BBC'의 보도 내용에 따르면 영 또한 최근 맨유에서 충분한 출전 시간을 받지 못한 만큼 인테르에서 새로운 도전을 하기를 바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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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테르가 영마저 영입하면 그는 올 시즌 로멜루 루카쿠, 알렉시스 산체스에 이어 맨유에서 합류하는 세 번째 선수가 된다. 올 시즌 맨유 주장으로 부임한 영은 2011년 애스턴 빌라에서 맨유로 이적한 후 프리미어 리그, FA컵, 리그컵, 유로파 리그 우승을 차지했다.
한편 인테르는 유벤투스와 치열한 세리에A 선두 경쟁을 펼치고 있는 올 시즌 무려 10년 만의 세리에A 우승을 노리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