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arcus Rashford Manchester United 2019-20Getty Images

맨유, 점유율이 올라가면 기대 득점 내려간다

▲맨유, 올시즌 점유율 50% 이상 기록한 12경기에서 단 1승
▲그러나 반대로 상대팀에 점유율 밀린 6경기에서는 무려 5승
▲점유율 밀렸을 때 오히려 확실한 득점 기회 더 많이 만들었다

[골닷컴] 한만성 기자 =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가 점유율을 장악하며 경기를 주도했을 때 승률이 현저히 줄어드는 현상은 우연이 아닌 사실을 증명하는 기록이 있다.

올 시즌 프리미어 리그에서 18경기를 치른 맨유는 6승 7무 5패로 성적이 신통치 않은 편이다. 이 중 맨유는 여섯 경기에서 점유율이 상대보다 낮았다. 점유율을 상대에 내준 여섯 경기에서 맨유의 성적은 5승 1패로 승률이 무려 83.3%에 달한다. 그러나 맨유는 오히려 점유율을 장악한 12경기에서는 단 1승으로 승률이 8.3%에 불과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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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유율이 결과를 보장하지는 않지만, 공을 더 오랜 시간 점유한 팀은 당연히 반복되는 공격 상황을 통해 득점 기회를 만들 수 있다.

그러나 맨유는 오히려 점유율을 장악한 경기보다 상대에 밀린 경기에서 확실한 득점 기회를 더 많이 만들고 있다. 맨유는 점유율에서 밀린 여섯 경기에서 경기당 평균 기대 득점이 1.9골이다. 기대 득점이란 팀이 슈팅을 시도한 위치(상대 골문과의 각도, 거리)와 당시 상황(슈팅을 시도하는 선수와 상대 수비수의 거리)에 따라 계산되는 '득점 기대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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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면 맨유는 상대보다 높은 점유율을 기록한 12경기에서 경기당 평균 기대 득점이 1.6골로 근소하게 더 낮았다. 그만큼 맨유는 지공 상황에서 상대 수비 블록을 뚫고 득점 기회를 만드는 것보다는 수비를 우선시한 뒤, 속공을 통해 역습으로 정돈되지 않은 상대 수비를 공략하는 데 집중한 경기에서 더 많은 득점 기회를 창출한 셈이다.

올 시즌 프리미어 리그에서 주로 맨유의 허리진을 구성한 선수는 스콧 맥토미니, 프레드, 제시 린가드, 안드레아스 페레이라 등이다. 이들은 득점 기회 창출보다는 왕성한 활동량과 공격을 지원해주는 역할에 더 익숙한 자원이다. 맨유에서 플레이메이커 역할을 소화하는 폴 포그바는 올 시즌 초반 발목 부상을 당해 장기간 결장했다.

맨유 공격진을 구성하는 마커스 래쉬포드, 다니엘 제임스, 앙토니 마샬 등도 지공 상황보다는 역습으로 상대 수비의 뒷공간을 파고드는 데 더 적합한 공격수들이다.

기대 득점 자료 출처: Understa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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