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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유 전설' 긱스는 PL 최고의 왼쪽 윙어였을까?

[골닷컴] 박문수 기자 = 웨일스 최고의 스타 플레이어 중 한 명. 그리고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의 레전드.

현역 시절 라이언 긱스는 당대 최고 선수 중 한 명이었다. 맨유 프랜차이즈 스타이며, 원클럽맨이다. 1987년부터 맨유와 연을 맺었고, 2014년 현역 은퇴를 선언할 때까지 긱스의 소속팀은 줄곧 맨유였다.

긱스 강점은 꾸준함이다. 리그에서만 672경기(퍼스트 디비전 40경기 포함)를 소화했고, 맨유 유니폼을 입고 963경기를 소화했다. 그리고 이는 맨유 최다 출전 기록이다. 웨일스 대표팀 소속으로는 64경기에 나섰다. 클럽과 대표팀을 합치면, 1,000경기가 넘는 출전 횟수를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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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작스레 '레전드' 긱스가 다시 한번 소환됐다. 이유야 간단하다. 코로나 19 여파로 축구계가 잠잠해지면서 레전드들을 재조명하는 시간이 늘어났다. 이번 차례는 긱스였다.

조금은 흥미로운 질문지다. 본 매체 '글로벌 에디션' 공식 트위터는 긱스에 대해 한 가지 물음표를 던졌다. 그리고 그 질문지는 '과연 긱스는 프리미어리그 최고의 왼쪽 윙어였을까?'였다.

누적 기록만 놓고 보면 프리미어리그에서 긱스만큼 뛰어난 윙어는 없다. 특히나 이번 질문지는 단순히 윙어가 아닌 '왼쪽 윙어'다.

토트넘 홋스퍼 시절 가레스 베일과 맨유 시절 중, 후반 오른쪽에서 왼쪽으로 포지션을 옮긴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그리고 첼시의 에당 아자르와 리버풀의 사디오 마네 등이 프리미어리그 간판 왼쪽 윙어들이 뇌리를 스칠 것이다. 공교롭게도 이들 모두 단기 임팩트로는 긱스 이상을 보여줬지만, 마네를 제외하면 모두 프리미어리그를 떠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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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다면 다시 한번 물어보겠다. '긱스는 맨유를 넘어 프리미어리그 최고의 왼쪽 윙어일까?' 정답은 없다. 누적이라면 긱스를 택할 가능성이 크다. 다만 단기적인 임팩트를 중시하면 다른 해답지가 나올 수도 있다.

이왕 이리된 거 간단하게나마 프리미어리그에서의 긱스가 보여준 강점 그리고 성과들을 소개하겠다. 어디까지나 참고 자료다. 재차 말하지만 누적이라면 긱스일 수 있다. 그러나 단일 시즌을 기준으로 하면 다른 후보들의 이름도 충분히 나올 수 있다.

일단 긱스의 첫 번째 강점은 뛰어난 커리어다. 앞서 말했듯 맨유 소속으로 프리미어리그에서만 632경기(퍼스트 디비전 제외)를 소화했다. 그리고 이 기간 긱스는 109골 가동했다. 두 자릿수 득점을 기록한 건 두 시즌이 전부지만, 긱스의 경우 최근 대세인 득점력도 좋은 윙어와는 조금 다른 선수다.

기본적으로 긱스는 정확한 드리블을 무기로 상대 수비진을 흔들며, 크로스 능력과 패싱력이 우수했다. 득점력이 떨어지는 건 아니지만, 마네와 호날두 같은 선수보다는 분명 부족하다. 대신 센스가 남달랐다. 신체적 능력이 다소 떨어진 선수 생활 말년에는 윙어가 아닌, 중앙 미드필더로도 알토란 같은 활약을 보여줬다. 체력도 주력도 떨어졌지만, 감각만큼은 위협적이었다.

우승 경력도 화려하다. 맨유 유니폼을 입고 34번의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한 번도 힘들다는 그리고 누구는 한 번도 못 한 프리미어리그에서만 13번의 우승을 달성했다. 커뮤니티 실드에서는 9번 FA컵에서도 4차례 정상을 차지했다. UEFA 챔피언스리그에서도 두 번의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이 중 한 번은 무려 트레블이었다.

사진 = 골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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