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닷컴] 한만성 기자 =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전 멀티골을 작렬한 리오넬 메시(31)가 프리미어 리그 최고의 수문장으로 평가받는 다비드 데 헤아(28)를 상대로 순도 높은 득점력을 선보이고 있다.
FC 바르셀로나는 17일(한국시각) 맨유를 상대한 2018/19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 리그 8강 2차전 홈 경기에서 두 골을 터뜨린 메시와 필리페 쿠티뉴(26)의 추가골에 힘입어 3-0으로 승리했다. 맨유를 꺾은 바르셀로나는 지난 세 시즌 동안 이어진 3년 연속 8강 탈락의 징크스를 깨고 4년 만에 4강에 올랐다. 바르셀로나는 마지막으로 4강에 오른 2014/15 시즌 챔피언스 리그 우승을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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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시는 이날 경기 시작 16분 만에 오른쪽 측면에서 공을 잡은 후 안쪽으로 치고들어오는 전매특허 대각선 드리블 돌파로 상대 수비진을 무너뜨린 뒤, 왼발 중거리슛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맨유전 메시의 맹활약은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 그는 20분 비슷한 위치에서 깔아 찬 중거리 슛이 몸을 날린 상대 골키퍼 데 헤아의 겨드랑이 사이로 빠져들어가며 두 번째 득점까지 뽑아냈다. 첫 골과 달리 그의 두 번째 골은 데 헤아의 실수가 큰몫을 한 행운의 득점이었다. 이 외에도 메시는 이날 드리블 돌파 성공 6회, 키패스 1회를 기록하면서도 상대에 볼을 빼앗긴 횟수는 단 1회에 불과했다.
더 관심을 끄는 대목은 메시가 유독 데 헤아를 상대로 빼어난 활약을 펼친다는 점이다. 메시는 데 헤아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골키퍼로 활약한 2009/10 시즌 스페인 라 리가에서 처음으로 그를 상대했다. 첫 경기 결과는 데 헤아의 판정승이었다. 메시는 이날 데 헤아를 상대로 득점하지 못했고, 아틀레티코는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가 한 골을 만회한 바르셀로나에 2-1로 승리했다.
그러나 이후 메시는 2010/11 시즌 데 헤아를 만난 두 경기에서 모두 득점에 성공했다. 그는 2010년 9월 데 헤아를 상대로 선제 득점을 뽑아냈고, 이후 헤라르드 피케의 결승골까지 도우며 바르셀로나를 2-1 승리로 이끌었다. 이어 메시는 2011년 2월 데 헤아와의 세 번쨰 맞대결에서 해트트릭을 작성하며 바르셀로나에 3-0 대승을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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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시와 데 헤아는 올 시즌 챔피언스 리그 8강에서 무려 8년 만에 맞대결을 펼쳤다. 메시는 1차전 맨유 원정에서 정확한 패스로 루이스 수아레스가 유도한 자책골에 일조했고, 2차전에서는 두 골을 터뜨리며 데 헤아를 무너뜨렸다.
메시가 개인 통산 데 헤아를 상대로 기록한 유효슈팅은 14회다. 이 중 메시는 42.8%에 해당하는 슈팅 6회를 득점으로 연결시켰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