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닷컴] 한만성 기자 =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가 올겨울 임대 이적 가능성이 떠오른 왼쪽 측면 수비수 브랜든 윌리엄스(20)의 거취를 고민 중이다.
윌리엄스는 지난 시즌 맨유에서 공식 데뷔전을 치렀다. 그는 첫 시즌부터 컵대회를 포함해 총 36경기에 출전하며 팀 내 입지를 다졌다. 이 덕분에 윌리엄스는 올 시즌 맨유의 주전 왼쪽 측면 수비수 루크 쇼와 치열한 경쟁을 펼칠 후보로 평가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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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갈수록 상황은 윌리엄스에게 불리하게 흘러가고 있다. 그는 올 시즌 컵대회를 포함하더라도 단 5경기에 출전한 게 전부다. 그는 프리미어 리그에서 출전한 1경기에서도 단 6분밖에 뛰지 못했다.
올레 군나르 솔샤르 맨유 감독은 여전히 윌리엄스를 높게 평가하지만, 그에게 더 많은 출전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올겨울 임대 이적을 고려 중이라고 밝혔다. 솔샤르 감독은 17일(한국시각) '스카이 스포츠'를 통해 "브랜든(윌리엄스)의 거취는 1월에 고려해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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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샤르 감독은 "우리는 브랜든을 매우 높게 평가한다"며, "그를 영입하려는 구단은 현명한 판단을 내린 셈이다. 그는 우리 팀에서 데뷔한 후 매우 좋은 활약을 보여줬다. 그는 올 시즌 초반 어려움을 겪었지만 최근 들어 원래 자신의 모습을 되찾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현재 윌리엄스를 영입하는 데 가장 적극적으로 관심을 나타낸 팀은 사우샘프턴이다. 사우샘프턴은 현재 라이언 버트랜드(31)를 제외하면 마땅한 왼쪽 측면 수비수 자원이 없다.
그러나 사우샘프턴은 올 시즌 현재 7승 3무 3패로 선전하며 프리미어 리그 3위를 달리고 있다. 맨유는 사우샘프턴에 승점 4점 차로 뒤진 8위에 머물러 있다. 즉, 사우샘프턴은 올 시즌 맨유가 상위권에 진입하는 데 경쟁 상대가 될 수 있다. 그런 가운데 맨유가 사우샘프턴의 윌리엄스 임대 이적을 허락할지는 미지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