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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유 무리뉴 감독 “펠라이니는 마라도나가 아니지만”

[골닷컴] 윤진만 기자= 조세 무리뉴 맨유 감독(55)이 영보이즈전 승리 영웅 마루앙 펠라이니(31)에게 홀딱 반한 모양이다.

내달 2일 열리는 사우샘프턴과의 2018-19 프리미어리그 14라운드 원정경기를 앞둔 기자회견에서 지난 28일 챔피언스리그 영보이즈전에서 극적 결승골을 터뜨린 펠라이니에 대한 찬사를 늘어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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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리뉴 감독은 “내가 이 팀에 오기 전까지는 아마도 아니었던 거로 보이는데, 펠라이니는 최근 퍼포먼스를 통해 신뢰를 얻고 있다”고 말문을 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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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모두들 펠라이니가 마라도나가 아니란 사실을 안다. 하지만 사람들은 안다. 그가 무엇을 줄 수 있는지 말이다. 펠라이니는 중요한 경기에 중요한 골로 팀에 귀중한 승리를 안겨준다”며 엄지를 추켜세웠다.

에버턴을 거쳐 2013년부터 맨유에서 활약한 펠라이니는 득점 빈도수가 높은 미드필더는 아니지만, 무리뉴 감독 말마따나 큰 경기에서 인상적인 골을 종종 터뜨린다. 

영보이즈전이 좋은 예다. 0-0 팽팽하던 후반 추가시간 1분 감각적인 터닝 슛으로 선제결승골을 낚았다. 이 골을 통해 맨유는 챔피언스리그 16강 진출을 조기 확정했다.

펠라이니는 벨기에 대표 일원으로 출전한 2018러시아월드컵 일본과의 16강전에서 3-2 대역전승의 발판을 놓은 동점골을 터뜨렸다. 이 대회에서 벨기에는 3위에 입상했다.

지난 4월 아스널과 리그 홈경기에서 2-1을 만드는 결승골도 두고두고 회자되는 장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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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리뉴 감독은 “나는 펠라이니가 뛸 수 있는 포지션과 그가 잘하는 역할에 대해 안다. 펠라이니는 스리백의 센터백, 스트라이커, 8번(공격형 미드필더)으로 뛸 수 있다. 그중 8번 위치에서 더 균형 잡힌 활약을 한다. 노하우도 안다. 또한 펠라이니는 양쪽 박스에서 매우 중요한 자원”이라며 멀티플레이 능력과 박스 안 높은 활용도에 대한 만족감을 나타냈다.

한편, 이날 기자회견에서 무리뉴 감독은 공격수 알렉시스 산체스가 햄스트링 부상으로 2018년 내에 돌아오지 못할 것이라고 밝혔다. 복귀까지 “아주 오래 걸릴 것”이라는 표현을 썼다. 언론은 6주 결장을 예상한다.

사진='우리 평생 가자'. 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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