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닷컴, 런던] 장희언 기자 = 영국 전역에 코로나바이러스가 빠른 속도로 확산된 가운데, 지역 라이벌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맨체스터 시티가 지역 푸드 뱅크에 10만 파운드(약 1억 5천만 원)를 함께 기부했다.
프리미어리그는 최근 영국 내 코로나바이러스 대확산으로 리그 중단을 4월 말까지로 연장했다. 현재 영국은 모든 카페와 펍, 식당 등이 무기한 영업을 중지한 상태로, 확진자 수만 4천 명에 다다를 정도로 피해가 심각한 상황이다.
주요 뉴스 | "[영상] 카타르 조직위원장 "월드컵 준비 문제 없다""
맨유와 맨시티는 21일(현지시간) 지역사회의 취약계층을 돕기 위해 따뜻한 기부의 손길을 보냈다. 각 클럽은 맨체스터 근교의 19곳을 포함한 1,200개의 이상의 푸드 뱅크를 지원하는 기관에 각각 5만 파운드(약 7,340만 원)를 기부했다.
두 클럽은 이날 공동 성명을 통해 "우리는 지역 푸드 뱅크를 돕는 것에 자부심을 갖고 있다. 이러한 자선단체들이 코로나바이러스의 영향으로 얼마나 큰 어려움을 겪고 있을지 이해한다"라고 전했다. 이어 "팬들과 함께 지역 사회의 취약 계층을 도울 수 있어 매우 기쁘다"며 온정을 보여주었다.
주요 뉴스 | "[영상] 언변의 마술사 무리뉴의 첫 기자회견"
맨유와 맨시티뿐만 아니라 최근 프리미어리그 다수의 클럽은 전례 없는 국가적 위기 상황을 극복하기 위해 모금 운동, 음식 기부 등 다양한 캠페인 활동에 나서고 있다. 이같이 프리미어리그 다수의 클럽이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모습은 지역 주민과 서포터들의 참여까지 확산되면서 새로운 모범 사례를 만들어내고 있다.
사진 = 맨체스터 시티 공식 홈페이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