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thony Martial Manchester United 2018-19Getty Images

맨유, 마샬 재계약 옵션 발동…2020년까지

[골닷컴] 한만성 기자 = 부진에 빠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가 올 시즌 고군분투 중인 공격수 앙토니 마샬(23)과 계약 연장을 체결했다.

영국 공영방송 'BBC'를 비롯해 '맨체스터 이브닝 뉴스', 'ESPN' 등은 18일 새벽(한국시각) 맨유가 마샬과의 계약 연장 옵션을 발동했다고 보도했다. 맨유는 지난 2015년 마샬과 4년 계약을 맺었으나 구단의 결정에 따라 추가로 계약 기간을 1년 연장할 수 있는 옵션을 포함했다. 즉, 맨유는 이를 통해 마샬과 장기 계약을 맺기 전 시간을 벌 수 있게 된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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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단이 결정권을 행사하는 1년 계약 연장 옵션은 맨유가 에드 우드워드 부사장 체제에서 중시해온 협상 방침이다. 맨유는 지난달 골키퍼 다비드 데 헤아(28)와도 이와 같은 방식으로 계약을 연장했다. 구단이 선수와 1년 연장 계약을 연장하는 권리를 행사하게 되면 핵심 자원을 최대한 오래 지키거나 설령 그가 팀을 떠나더라도 계약 기간을 연장해 더 큰 이적료를 요구할 수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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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샬은 지난 2015년 여름 당시 10대 선수로는 역대 최고 이적료 기록인 약 6000만 유로에 모나코에서 맨유로 이적했다. 이후 그는 자신을 영입한 루이 판 할 감독 체제에서 첫 시즌부터 17골을 터뜨리며 기대에 걸맞은 활약을 펼쳤다. 그러나 마샬은 조세 무리뉴 감독이 부임한 2016/17 시즌 8골, 지난 시즌 11골로 지난 두 시즌간 활약이 데뷔 시즌과 비교해 활약이 현저히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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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마샬은 올 시즌 초반 부활의 날개를 펼쳤다. 그는 올 시즌이 절반도 지나지 않은 현재 일찌감치 8골을 터뜨리며 로멜루 루카쿠, 마커스 래쉬포드 등이 부진에 빠진 맨유의 공격진에 유일하게 활력을 불어넣는 존재로 거듭났다. 지난 두 시즌간 마샬을 백업 자원으로 여긴 무리뉴 감독 또한 올 시즌 들어 그를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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