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닷컴] 한만성 기자 =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 수비수 마르코스 로호(27)가 2군 경기에 모습을 드러냈다. 그가 실전을 소화한 건 지난 4월 이후 무려 7개월 만이다.
로호는 16일 새벽(한국시각) 맨유 23세 이하 팀(2군)과 애슬레틱 클럽 23세 이하 팀의 프리미어 리그 인터내셔널컵 경기에 중앙 수비수로 선발 출전해 전반전 45분간 활약했다. 그가 실전에 출격한 건 지난 4월 안더레흐트와의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 리그 4강 2차전 경기에서 무릎 십자인대 부상을 당한 후 무려 7개월 만이다. 맨유는 이날 애슬레틱을 2-1로 꺾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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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로호는 1군 공식 경기 출전을 서두르지 않을 계획이다. 현재 그는 내달 6일 CSKA 모스크바와의 UEFA 챔피언스 리그 A조 5차전 홈 경기 출전을 목표로 하고 있다. 맨유는 CSKA전을 앞두고 뉴캐슬, 바젤, 브라이튼, 왓포드, 그리고 아스널을 차례로 승부한다. 다만 이미 2군 경기를 통해 몸상태 점검을 마친 로호는 시간을 두고 복귀전을 준비해 부상 재발 위험을 최소화할 계획이다.
로호는 아르헨티나 TV 방송사 'TyC 스포츠'를 통해 "아직 회복하면서 문제는 없었다. 다만 훈련은 실전과 다르다. 지금 이대로 회복을 이어간다면, 3주 후 챔피언스 리그 경기에 출전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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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유는 왼쪽 측면과 중앙 수비수를 두루 소화하는 로호가 부상에서 복귀하며 선수단 운영에 숨이 트였다. 그는 지난 시즌 맨유가 선임한 조세 무리뉴 감독 체제에서 41경기(컵대회 포함)에 출전했다.
한편 로호는 소속팀 맨유에서 복귀를 앞두고 내년 여름 2018년 러시아 월드컵에 나서는 아르헨티나 대표팀 승선도 노릴 전망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