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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유 래시포드, 오언·루니 뒤잇는 ‘원더키드’

[골닷컴] 윤진만 기자= 프리미어리그 시절 명공격수로 명성을 떨친 로비 킨(38)은 최근 마커스 래시포드(21)를 보며 티에리 앙리(41) 현 AS모나코 감독을 떠올렸다.

그는 “앙리가 처음 프리미어리그에 당도했을 때, 사람들은 그가 스트라이커, 골잡이가 될 거라는 생각은 하지 못했다. 래시포드와 같이 빠른 발을 장착한 그는 그전까지 양 측면 윙어로 뛰었다”고 운을 뗐다. 앙리는 아르센 벵거 전 아스널 감독에 의해 포지션을 전방 공격수로 바꾼 뒤, 폭발적인 득점력을 뽐냈다. 아스널에 프리미어리그 175골(통산 5위)과 무패 우승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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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즈유나이티드, 토트넘홋스퍼 등의 소속으로 앙리의 활약을 옆에서 지켜본 킨은 “래시포드는 (앙리와 마찬가지로)현재 9번 포지션에서 뛰기 시작했다. 솔샤르 감독대행은 래시포드를 많은 골을 넣을 수 있는 스트라이커로 인식했다. 그래서 7500만 파운드짜리 공격수 로멜루 루카쿠를 벤치에 내려두고 21세 선수를 기용하는 파격을 택했다. 결과적으로 래시포드는 그에 걸맞은 엄청난 활약을 펼쳤다. 발전가능성도 무궁무진하다”며 래시포드가 더 큰 성공을 거둘 수 있으리라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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래시포드는 지난해 12월 중순 솔샤르 대행 부임 후 리그 5경기에 모두 전방 공격수로 선발출전해 4골(1도움)을 터뜨렸다. 13일 토트넘홋스퍼 원정에서 감각적인 퍼스트 터치에 이은 슈팅으로 선제결승골을 만들었다. 이 골을 통해 맨유는 컵 포함 6연승을 내달렸다. 

영국공영방송 'BBC'는 토트넘전을 마치고 잉글랜드 대표팀 일원이기도 한 래시포드와 프리미어리그 주요 공격수들과 비교했다. 기사에 따르면, 21세 75일이 될 때까지 래시포드는 리그 97경기에 출전해 24골 14도움을 올렸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전 맨유)는 같은 시기 92경기에 나서 17골 14도움을 기록했다. 데뷔가 상대적으로 늦은 해리 케인(토트넘)은 18경기 출전 3골 1도움에 그쳤다. 웨인 루니(151경기 50골 25도움) 마이클 오언(113경기 56골 18도움) 정도만이 어린 나이에 래시포드보다 더 강한 인상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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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뷔 후 리그 97경기까지로 기준을 정할 때, 래시포드(24골)의 득점수는 루니(27골)와 3골밖에 차이가 나지 않는다. 호날두는 97경기째 19골을 넣었다. 맨유 동료 후안 마타는 개인 칼럼에 래시포드를 ‘원더 키드’로 표현했다.

사진=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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