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닷컴] 한만성 기자 =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가 FA컵 4강에서 첼시에 패하며 지난 1월부터 이어진 19경기 연속 무패행진을 마감했다.
맨유는 지난 1월 중순 홈에서 번리에 0-2 완패를 당한 시점을 기준으로 2020년 들어 치른 일곱 경기(이하 컵대회 포함)에서 2승 1무 4패로 극심한 부진에 빠진 상태였다. 그러나 맨유는 번리전 패배 후 1월 말부터 무려 19경기 연속 무패행진(14승 5무)을 달리는 저력을 발휘했다. 맨유는 비록 지난 20일(한국시각) 첼시에 패하며 상승세가 한풀 꺾였으나 올 시즌 프리미어 리그에서 남겨둔 두 경기를 모두 승리로 장식하면 자력으로 4위권에 진입해 다음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 리그 진출권을 획득할 수 있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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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루노 페르난데스는 올 시즌 후반기 반전을 일으키는 데 성공한 맨유의 상승세를 이끈 주인공이다. 그는 지난 1월 겨울 이적시장을 통해 스포르팅 CP에서 이적료 5500만 유로에 맨유에 합류했다. 페르난데스는 이적 후 컵대회 포함 18경기 9골 8도움을 기록하는 맹활약을 펼쳤고, 맨유 또한 그가 합류한 후 최근 첼시에 패하기 전까지는 무패를 거듭했다.
페르난데스는 미드필드 진영의 꼭짓점, 혹은 팀 공격진의 바로 뒤에 배치돼 득점 기회를 만들어주거나 적재적소에 문전으로 침투해 직접 득점을 노리는 자원이다. 맨유에서 이러한 그의 능력을 극대화해주는 선수는 바로 수비형 미드필더 네마냐 마티치다. 축구 통계 전문업체 'OPTA'에 따르면 올 시즌 프리미어 리그에서 페르난데스에게 가장 많은 패스를 연결한 맨유 선수는 바로 마티치다. 그는 수비진 바로 앞 후방 미드필드 지역에서 페르난데스에게 패스를 공급해 맨유가 공격을 풀어갈 수 있게끔 지원해주는 역할을 훌륭히 소화해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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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티치는 22일 '스카이 스포츠'를 통해 "페르난데스는 훌륭한 선수"라고 말했다. 그는 "페르난데스는 모든 능력이 수준급이다. 그는 늘 우리 팀에 필요한 무언가를 더해준다. 그는 맨유의 미래에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해줄 선수다. 나와 그는 경기 도중 좋은 호흡을 보여주기 위해 노력 중이다. 우리 팀이 볼을 소유했을 때 앞쪽에 배치된 선수에게 최대한 빠르게 패스를 연결하는 게 매우 중요하다. 그래서 나는 페르난데스에게 패스를 연결할 방법을 찾아야 한다"고 설명했다.
# 2019/20 맨유 선수별 브루노 페르난데스에게 연결한 패스 횟수
73회 - 네마냐 마티치
68회 - 아론 완-비사카
64회 - 프레드
61회 - 루크 쇼
57회 - 폴 포그바
47회 - 메이슨 그린우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