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닷컴] 한만성 기자 =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가 약 4년 전 무려 1억 유로 이상을 투자해 영입한 폴 포그바(27)의 이적에 대비하고 있다.
현재 맨유의 선수단 구성은 균형이 잘 잡히지 않은 게 사실이다. 특히 맨유의 미드필더 면면을 살펴 보면 포그바를 비롯해 브루노 페르난데스, 도니 반 더 비크, 후안 마타, 제시 린가드 등 공격 성향이 짙은 자원은 포화 상태다. 현재 맨유가 보유한 순수 수비형 미드필더는 사실상 네마냐 마티치뿐이다. 스콧 맥토미니, 프레드는 근면함이 돋보이는 중앙 미드필더에 더 가깝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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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때문에 맨유는 올 시즌 네덜란드 명문 아약스에서 반 더 비크를 영입하고도 그를 전혀 활용하지 못하고 있다. 반 더 비크는 올 시즌 맨유에서 컵대회를 포함해 19경기 1골 1도움에 그치고 있다.
영국 TV '스카이 스포츠'는 수년간 이적설이 제기된 포그바가 맨유를 떠나면, 수비형 미드필더가 그를 대체할 전망이라고 보도했다. 해당 매체는 "맨유는 포그바가 떠난다면 수비형 미드필더를 영입할 것"이라고 밝혔다. 포그바는 프랑스 대표팀에서와는 달리, 맨유에서는 수비형 미드필더나 중앙 미드필더로 눈에 띄는 활약을 펼치지 못하며 팀의 핵심이 된 페르난데스와의 공존에 어려움을 겪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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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맨유는 포그바가 떠난다면 수비형 미드필더를 영입해 팀 중원진의 균형을 잡아주고, 반 더 비크에게 더 많은 출전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다.
한편 '스카이 스포츠'는 이 외에도 "맨유는 겨울보다는 여름 이적시장에 집중하고 있다. 중앙 수비수와 오른쪽 측면 수비수 영입도 고려 중"이라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