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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유와 대등했던 로치데일, 2주 전 맨시티 U21에 패

▲맨유와 승부차기까지 간 로치데일, 3부 리그 17위
▲2주 전에는 컵대회에서 맨시티 U-21에 완패
▲최근 10경기에서 단 2승밖에 못한 약팀

[골닷컴] 한만성 기자 = 리그컵에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를 잡을 뻔한 로치데일 AFC의 최근 성적이 조명을 받고 있다.

잉글랜드 리그 원(3부 리그) 구단 로치데일은 지난 26일(한국시각) 맨유를 상대한 2019/20 잉글랜드 리그컵 3라운드(32강) 경기에서 1-1로 비긴 후 승부차기에 돌입했으나 3-5로 석패했다. 그러나 하부 리그 팀 로치데일은 맨유 원정에서 68분 메이슨 그린우드에게 선제골을 헌납하고도 76분 15세 유망주 루크 마테슨이 동점골을 터뜨리며 마지막 순간까지 선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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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유는 승부차기 끝에 로치데일을 잡고도 비판을 피하지 못하고 있다. 일각에서는 시즌 초반부터 올레 군나르 솔샤르 맨유 감독의 경질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이 와중에 공식 기록으로는 맨유와 무승부를 기록한 로치데일이 올 시즌 하부 리그에서조차 극심한 부진에 빠진 팀이라는 사실이 알려지며 더 큰 화제가 되고 있다. 로치데일은 지난 2014년 리그 투(4부 리그)에서 리그 원으로 승격했지만 지난 다섯 시즌 중 거둔 최고 성적은 고작 13위다. 올 시즌에도 로치데일은 23팀으로 구성된 리그 원에서 현재 17위에 그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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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눈에 띄는 점은 로치데일이 지난 12일 EFL 트로피(잉글랜드 3~4부 리그 팀이 참가하는 컵대회) F조 1차전 원정 경기에서 맨체스터 시티 21세 이하 팀(U-21)에 0-2 완패를 당했다는 사실이다. 맨시티 U-21은 2군(U-23)이 아닌 사실상 유스 팀에 더 가깝다. 로치데일은 맨시티 U-21을 상대한 EFL 트로피 첫 경기에서 전후반 한 골씩을 헌납하며 두 골 차 패배를 당했다.

심지어 로치데일이 맨시티 U-21에 패한 EFL 트로피 경기에 마테슨을 비롯해 수비수 짐 맥널티(34), 미드필더 지미 키오헤인(28), 올리버 라트본(21), 애런 몰리(19)는 나란히 맨유전에 선발 출전했다. 반면 맨시티 U-21은 로치데일 1군을 두 골 차로 완파한 경기에서 1군 주전급 자원을 단 한 명도 기용하지 않고 유소년 아카데미 출신 선수로 팀을 구성하고도 손쉽게 승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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