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닷컴, 런던] 장희언 기자 = 코로나19 대규모 확산으로 리그가 4월 말까지 중단된 상황에서 맨체스터 시티가 영국의 의료진을 훈련시키기 위한 장소로 홈구장을 내줬다.
맨시티는 최근 코로나19가 영국 전역으로 빠르게 확산하자 국민보건서비스(이하 NHS)에 의료진을 훈련시키기 위한 장소로 에티하드 스타디움을 사용할 것을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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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영국은 코로나19 확진자가 1만명을 넘어서면서 많은 병원이 공간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로 인해 맨시티는 임원 박스와 회의실 등을 무료로 제공하면서 NHS 의료진의 훈련을 돕기로 했다.

맨시티뿐만 아니라 왓포드도 최근 지역 병원을 위해 홈구장을 개방했다. 현재 왓포드의 홈구장 비커리지 로드는 의료진의 미팅 장소, 의료 도구 보관 공간, 육아 시설 등으로 활용되고 있다. 스페인 라리가 명문 구단 레알 마드리드도 홈구장을 의료기기 및 의약품 및 기부 품목들을 보관 및 배분하는 장소로 활용되도록 개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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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듯 유럽의 여러 명문 구단은 전례 없는 국가적 위기 상황을 극복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이는 지역에 뿌리를 두고 있는 프로 구단으로서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모범 사례라고 할 수 있다. 나아가 지역 주민과 주요 인사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면서 많은 사람들이 국가 기관을 향해 도움의 손길을 내밀고 있는 상황이다.
사진 = 장희언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