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ep Guardiola Manchester CIty 2019-20Getty Images

맨시티 주축, 자진 휴가 반납…조기 복귀한다

▲에데우송, 제수스, 페르난지뉴, 아구에로 등
▲구단에 한달 휴가 반납하고 조기 복귀 요청
▲맨유 이후 두 번째 EPL 3연패 팀 등극 노린다

[골닷컴] 한만성 기자 = 3년 연속 잉글랜드 프리미어 리그 우승을 노리는 맨체스터 시티(맨시티) 선수들이 프리시즌 기간부터 적극적인 자세로 내달 개막하는 2019/20 시즌을 대비 중이다.

맨시티 전력의 주축을 이루는 골키퍼 에데우송, 수비수 니콜라스 오타멘디, 미드필더 페르난지뉴, 공격수 가브리엘 제수스, 세르히오 아구에로는 나란히 지난달 중순부터 이달 초까지 진행된 2019년 남미축구연맹(CONMEBOL) 코파 아메리카에 출전했다. 다섯 명 모두 각자 대표팀이 코파 아메리카 4강에 오르며 3~4위전, 혹은 결승전까지 치르느라 약 3주간 6경기를 치르는 강행군을 소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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펩 과르디올라 맨시티 감독은 각국 대표팀 훈련 기간을 포함해 브라질에서 열린 코파 아메리카까지 1개월 이상 휴식을 취하지 못한 선수 다섯 명에게 최소 4주 휴가를 부여했다.

그러나 과르디올라 감독은 휴가를 부여받은 선수들이 최근 더 일찍 팀에 합류하겠다는 의사를 나란히 전달했다고 밝혔다. 그는 23일 잉글랜드 일간지 '데일리 메일'을 통해 "몇몇 선수는 오는 29일, 혹은 30일에 팀에 합류한다. 나머지 선수들도 다음달 3일이나 4일에는 팀에 합류하게 될 것이다. 내게는 큰 의미가 있는 일이다. 그들의 자세가 정말 마음에 든다"며 선수들의 강한 의지를 칭찬했다.

단, 과르디올라 감독은 선수들이 충분한 휴식을 취하지 못하고 운동량을 늘리는 상황을 최대한 방지하겠다고 선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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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르디올라 감독은 "훈련할 준비가 안 된 선수라면 일찍 돌아오지 말아야 한다"며, "지난 시즌은 정말 험난했다. 이어 코파 아메리카가 있었고, 리야즈 마레즈는 아프리카 컵 오브 네이션스에 출전했다. 마레즈의 지난 시즌은 최근이 돼서야 끝난 셈이다. 이는 미친 일정이다. 언젠가는 선수를 죽일 만한 일정이 이어지고 있다. 이런 방식으로 계속 축구를 할 수는 없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맨시티는 24일 홍콩에서 킷치, 27일 일본에서 요코하마 F. 마리노스와의 경기를 끝으로 아시아 투어를 마무리한다. 맨시티의 오는 2019/20 시즌 첫 공식 경기는 내달 4일 밤 11시(한국시각) 리버풀과의 커뮤니티 실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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