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닷컴] 한만성 기자 = 지난여름 리오넬 메시(33) 영입을 노린 맨체스터 시티(맨시티)가 최근 그에게 수정된 영입 제안을 했다는 소식은 거짓으로 밝혀졌다.
메시는 지난 시즌을 마친 후 바르셀로나 구단 측에 공식적으로 이적을 요청했다. 당시 그는 바이아웃 조항을 발동해 이적을 추진하겠다는 의사를 전달했다. 그러나 바르셀로나는 메시의 바이아웃은 조항의 유효 기간이 지나며 효력을 잃었다며 이적에 반대했다. 결국, 메시는 어린 시절부터 자신을 키워준 바르셀로나와 법적 분쟁까지는 하고싶지 않다며 우선 1년 잔류를 선언했다.
주요 뉴스 | "[영상] 카타르 조직위원장 "월드컵 준비 문제 없다""
그러나 메시와 바르셀로나의 계약은 오는 6월 종료된다. 메시는 말 그대로 자신만 원한다면 올여름 바르셀로나를 떠나 이적료 없이 타 구단 입단을 추진할 수 있다.
다만, 작년 여름부터 메시에게 가장 적극적으로 관심을 나타낸 맨시티는 현재 영입 경쟁에서 한발 물러선 상태다. 영국 공영방송 'BBC' 축구 전담 사이먼 스톤 기자에 따르면 맨시티가 최근 메시와 접촉해 지난여름 제시한 조건보다 향상된 제안을 했다는 소식은 사실이 아니다. 그는 "취재 결과 맨시티가 메시에게 수정된 제안을 했다는 소식은 사실이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주요 뉴스 | "[영상] 언변의 마술사 무리뉴의 첫 기자회견"
보도 내용에 따르면 맨시티는 최근 메시에게 제안을 하지 않았으며 지난여름에도 공식 제안은 없었다. 이뿐만 아니라 맨시티는 지난여름 이후 메시와 대화조차 나누지 않았다.
한편 메시의 올여름 거취는 조만간 열릴 계획인 바르셀로나 구단 차기 회장 선거 결과에 적지 않은 영향을 받게 될 전망이다. 현재 바르셀로나 회정 선거 출마를 선언한 후보자는 일제히 메시의 잔류를 최우선 공약으로 내걸었다. 그러나 올 시즌 무관에 그칠 가능성이 커진 바르셀로나가 챔피언스 리그 우승을 원하는 메시의 마음을 돌릴 수 있을지는 여전히 미지수다.


